문화재/전남기념물

전라남도 기념물 제154호 완도 정자리 황칠나무

오늘의 쉼터 2014. 5. 21. 16:51

 

 

종 목 전라남도 기념물  제154호 
명 칭 완도황칠목 (莞島黃漆木)
분 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생물과학기념물/ 생물상 
수량/면적 1주[필지] 256㎡ (나무주위 반경 20m)
지정(등록)일 1994.01.31
소 재 지 전남 완도군 보길면 보길로 645-20 (정자리)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완도군
관리자(관리단체) 완도군
상 세 문 의 전라남도 완도군 문화관광과 061-554-3708
 
일반설명
 
수령은 약400년 정도며 나무그기는 밑동둘레 1.8m, 흉고둘레 : 북쪽가지 0.9m, 남쪽가지 1.24m 수고 15m, 가지길이 : 5.5m(동), 6.0m(서), 6.0(남), 6.9m(북)이다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황칠나무 중에서 황칠나무를 대표하는 학술적 가치는 물론 황칠나무를 대표하는 학술적 가치가 있으며 효능이 뛰어나고 귀하여 주로 왕실이나 황실에서 사용하여 왔던 전통도료 황칠과 관련된 학술적 가치가 높다.

황칠목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주로 서해와 남해, 그리고 제주도를 포함한 섬 지역에서 자
란다. 수고 15m에 달하며 토양이 깊고 비옥 적윤한 곳을 좋아하며 동백나무, 후박나무, 사스레피나
무와 함께 혼생한다.
수피에 상처를 주면 노란색의 수액이 나오는데 이것을 황칠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옻 칠과 함께 백제때부터 천연도료로 사용되어 온 황칠목의 자생 군락지 가운데 국내 최대 수목 1
주가 완도 항칠목이다.
맛이 맵고 독하여 구충, 낙태 등의 약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공예품에 칠하면 내구성과 멋을 더해 주었고 칠의 효과도 뛰어나다. 부채에 칠해 바람을 내면 안식
향이 정신을 맑게 한다.
보길도에서는 상철나무, 황철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나무는 보길면 정자리 우두마을 민가로부터 200m정도 떨어진 산 속에 있다.
수형이 아름다우며 핵과의 열매를 맺는다.
어린잎은 세 갈래고 깊게 갈라져 단풍잎과 비슷하지만 다 자라면 타원형에 가깝다. 그래서 가지를
꺾어 비교해보면 같은 나무의 잎 같지 않다.

제38회 전국과학 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탄 정병석(丁炳碩)과 김우종(金宇鍾)은 「전통도료 황칠재현을 위한 황칠나무의 특성 및 이용에 관한 연구」에서 황칠목이 비교적 습기 많은 도서지역이면서도 최저기온 영하 2℃ 이상인 지역에서, pH 4.5∼5.8 정도의 약산성 토양에서 자람을 밝혀낸 바 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황칠도료의 우수성에 대하여 백제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많은 기록이 있으
며, 신들린 나무로 인식하여 마을 가까이 위치한 유용자원인데도 보존하여온 역사적, 문화적 가치
가 인정되었다.
황칠에 대한 기록은 《당서》, 《책부원귀》, 《삼국사기》, 《고려도경》, 《고려사절요》, 《임
원십육지》 등의 옛 문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당나라의 두우(杜佑)가 찬술한 《통전》에서
는 -백제 서남쪽 바다 가운데 3섬에서 황칠이 나는데, 나무의 종류는 작은 종수(棕樹, 종려나무)
와 비슷한 것으로 수액은 6월에 큰나무에서 채취하여 기물에 칠하면 금빛과 같아서 사람의 눈을 끈
다-라고까지 밝히고 있다.

이 나무는 그 동안 연구자들의 조사결과 국내최대수로 인정받았다.
뗄감으로 베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은 동네 사람들에게 신(神)들린 나무로 인식되고 있
기 때문이다.

 

 

 

 완도황칠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