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문화재자료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70호 (구)한국은행 부산본부 (舊 韓國銀行 釜山本部)

오늘의 쉼터 2013. 10. 3. 22:05

 

 

 

종 목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70호
명 칭 (구)한국은행 부산본부 (舊 韓國銀行 釜山本部)
분 류 유적건조물 / / / 
수량/면적 1동(보호구역 1필지 3,028.1㎡)
지정(등록)일 2013.09.25
소 재 지 부산 중구  대청로 112 (대청동1가)
시 대 기타
소유자(소유단체) 한국은행
관리자(관리단체) 한국은행 부산본부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중구 문화공보과 051-600-4062

 

일반설명

 

구)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909년 7월 공포한 대한제국의 「한국은행조례」에 의해 설립된 국책은행인 한국은행 부산지점(일제강점기 조선은행 부산지점)이 있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현 부지에 있었던 조선은행 부산지점 건물은 경성(서울)의 본점과 함께 르네상스 스타일의 외관을 가진 건물로 타츠노카사이 설계사무실에서 설계하여 준공하였으나, 해방 이후인 1963년 옛 건물을 철거하고 지금의 근대식 건축물을 신축하여 사용하였다.

구)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위치한 곳은 조선시대 초량왜관 경내에 해당하는 곳이며,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현, 부산근대역사관), 식산은행 부산지점, 경남무진주식회사를 비롯한 각종 금융기관과 한국 최초의 공설시장이었던 부평정시장(현,부평시장) 등이 들어서면서 부산의 중심 시가지가 된 대청로에 자리 잡고 있다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청로 일대에 남아 있는 각종 유․무형의 자산들은 근대도시 부산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매우 귀중한 자산들이다.

한국전쟁 기간 동안 우리 정부는 두 번의 화폐개혁을 실시하였는데, 모두 한국은행 부산지점에서 시행되었다는 사실에서 한국은행은 물론이고 한국 경제와 한국금융사에서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항도시인 부산 지역 금융산업을 대표하였던 조선은행 부산지점 건물이 존재했던 장소에 1963년 새롭게 건축된 한국은행 부산지점 건물은 한국건축가 1세대인 이천승 선생이 설계한 건물로 금융건축의 전형적인 평면형식을 갖고 있으며, 근대적 조형과 기능성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금융건물이다.

이처럼 1963년 건립된 구)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 및 부지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지역적, 경제사적 가치와 의미가 매우 크고 중요할 뿐 아니라 특히, 1963년 당시 건축계에 도입된 선진적인 건축기법이 적용되어 건축사적 가치 또한 매우 높은 건물로 평가된다.

 

 

 

 

구)한국은행 부산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