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남유형문화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23호 합천 해인사 국일암 구품도

오늘의 쉼터 2012. 8. 19. 15:25

 

 

 

종 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23호
명 칭

합천 해인사 국일암 구품도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 
수량/면적 1폭
지정(등록)일 2012.07.26
소 재 지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18-68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대한불교 조계종 해인사
관리자(관리단체) 대한불교 조계종 해인사
상 세 문 의 경상남도 합천군 문화공보과 055-930-3175

 

일반설명

 

해인사 국일암 구품도는 설법단으로 화면의 경계를 나누는 이례적인 화면 구성과 구품도 가운데 유일하게 예적금강과 대자재천이 도상으로 배치되며, 그 외에 많은 존상의 배치와 세밀한 부분 묘사 등이 특징이다.

이 불화는 아미타극락구품도나 관경변상도 등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화면을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형식이 도입되었다. 또 설법단으로 화면을 구성한 구품도는 고운사(孤雲寺) 쌍수암(雙修庵) 석가여래설법도(1887)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작례가 많지 않다.

당시 유행하던 신중도에 등장하는 존상들이 화면 외부에 전체적으로 나타난다.
설법단 외부는 예적금강과 대자재천이 정면에 함께 등장 하여 매우 독특하다. 예적금강은 19세기 신중도에 유행한 존상이며 대자재천의 작례는 아직까지 발견된 경우가 없다. 구품도에는 아수라천이 나타날 뿐 두 존상이 나타나는 작례는 현재까지 찾기 어렵다.

이러한 배치는 다른 석가여래설법도에서는 본존의 후방에 천부신상이 위치하는 작례와 차별되는 것이며, 전면에 등장할 경우 위태천이 정면에 강조되는 기존 신중도의 일반적인 방식과도 다르다.

설법단 중단의 향로와 나한들의 가사에 시문된 범자문 등 여타의 불화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소재를 사용하는 등 세밀한 부분 묘사가 두드러진다.

해인사 국일암 구품도는 19세기 말의 일반적인 석가여래설법도의 구도와 달리 화면 전체를 수많은 도상으로 가득 채우면서도 다양한 존상들이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색적인 화면 구성을 하고 있어 조선 후기 석가여래후불화 가운데 매우 독특한 작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합천 해인사 국일암 구품도

 

 합천 해인사 국일암 구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