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이미자

황성옛터 / 이미자

오늘의 쉼터 2012. 4. 11. 19:31

 

                              


 

황성옛터 / 이미자

 

황성옛터에 밤이드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엽다 이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메여 있노라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못이루어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어도

아 괴로운 이 심사를 가슴 깊이 묻어놓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터야 잘 있거라

 

 황성옛터 / 이미자

황성옛터 / 백설희, 이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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