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의 풋사랑 / 이미자 (1966) 그날 밤에 주신 언약 파도에 부서지고 님이 떠난 선창에는 갈매기만 슬피우네 짝을 잃은 외기러기 달랠길 없는 마음 설움실은 조각배도 정처없는 뱃길인데 아~~ 아~아~아~아 포구의 풋사랑은 이다지도 야속한가요 그날 밤에 굳은 맹세 파도에 부서지고 님이 떠난 부두에는 찬바람만 불어오네 구슬퍼라 고동소리 미련만 남은가슴 아득한 수펑선에 달빛마저 차가운데 아~~ 아~아~아~아 포구의 풋사랑은 이다지도 서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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