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령을 넘을 때 / 이미자 (1969)
1. 아무리 슬퍼도 가슴 아파도
울면서 고모령을 넘지말자 했건만
그무슨 잘못으로 정처도 없이
여자만이 혼자서 목이 메인 채
비나리는 고모령을 넘어야 하나
2. 비오는 고모령 바람도 찬데
피눈물 하염없이 앙가슴을 적시네
하늘은 어이해서 나에게만이
이다지도 가혹한 벌을 주나요
고모령을 넘는 발길 지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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