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무형문화재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9호 악기장 (樂器匠)

오늘의 쉼터 2011. 11. 5. 11:05

 

 

 

종 목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9호
명 칭 악기장 (樂器匠)
분 류 무형유산 / 공예기술/ 목칠공예/ 목공예
수량/면적개인
지정(등록)일 2011.09.20
소 재 지 전남 장성군  장성읍
시 대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강사원
관리자(관리단체)강사원
상 세 문 의 전라남도 장성군 문화관광과 061-393-1983

 

일반설명

 

예로부터 호남은 예술이 발달하여 ‘예향’이라는 별칭을 받았고, 그 이름에 걸맞게 유명한 예인들이 많았다. 그렇기에 예술활동에 쓰이는 국악기 제작은 당연하였고, 오랜 전통과 명성은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광주ㆍ전남에는 현악기 중심의 장인만 남아있을 뿐 북과 장구 등은 그 전통이 희미해져가고 있다.


강사원씨가 악기 제작에 투신한 것은 1950년대 초반으로 60여년이 된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목기 제작에 참여하며 기술을 배우다가 장구 기술을 익혔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악기 제작 장인이었던 광주 양동의 박일호씨에게 악기제작기술을 배운 바도 있으며, 전북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활동한 강신하, 서남규와 교류하기도 했다. 이후 줄곧 장구를 중심으로 한 국악기 제작을 생업으로 삼아왔던 우직한 장인이다.

장구는 보통 6~7 단계 공정을 거쳐 만들며 분업하지 않고 장인 1인이 전 과정을 직접 수공 작업한다. 주문 수요에 따라 단계별 공정을 동시에 할 수도 있고 분리하여 할 수도 있다. 제작공정은 ① 원목(오동나무) 수집 ② 통 제작 ③ 가죽 제작 ④ 줄 제작 ⑤ 고리 제작 ⑥ 부전(조리개) 제작 ⑦ 마무리 작업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장성 악기장 강사원은 전통적인 기법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고, 한 번도 여타의 직업으로 변경하지 않고 현재도 계속하고 있다. 그가 만든 장고는 재료의 선택과 다루는 기술, 제작 과정에서의 고격 유지, 악기로서의 뛰어난 음색 등 여러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된다. 본인의 기술을 전수하려고 계승자에 대한 교육도 열심히 하고 있다. 예술의 고장, 국악기의 고장이라는 상징성 회복을 위해서도 지정하여 보존할 필요성이 있다.

 

 

 

 

악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