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북민속문화재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06호 의우총 (義牛塚)

오늘의 쉼터 2011. 10. 16. 18:59

 

 


 

종 목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06호
명 칭 의우총 (義牛塚)
분 류 유적건조물 / 인물사건/ 인물기념/ 순절지
수량/면적 1기(150㎡)

지정(등록)일

1994.09.29

소 재 지 경북 구미시  산동면 인덕리 104-1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구미시
관리자(관리단체) 구미시
상 세 문 의

경상북도 구미시 문화공보담당관실 054-450-6063

 

일반설명

 

구미시 산동면 인덕리에 마련되어 있는 충직한 소의 무덤이다. 지름이 2m 되는 무덤과 그 앞에 비가 마련되어 있고, 그 뒤로는 가로 6.88m, 세로 0.8m, 폭 0.2 m 크기의 화강암에 의우도(소의 충직을 그린 그림)가 놓여 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에 문수점(지금의 인덕리)이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그곳은 3면이 산이었다. 이 마을에는 김기년이라는 사람이 암소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해 여름 밭을 갈고 있을 때 갑자기 호랑이가 소에게 덤벼들었다. 이 때 김기년이 괭이로 호랑이를 치려 하자 이번엔 호랑이가 김기년에게 덤벼들어 소가 뿔로 호랑이를 여러 번 찔러 도망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20일 후에 상처가 깊어 김기년은 죽었는데, 죽기 전에 가족에게 말하기를 내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은 것은 소의 힘이니, 내가 죽은 후 소를 팔지 말고 늙어 죽어도 그 고기를 먹지말고 반드시 내 무덤옆에 묻어 달라고 했다. 소는 주인이 죽자 그때 부터 3일간 먹이도 먹지않고 울부짖더니 죽고 말았다. 이 놀라운 사실을 마을 사람들이 관에 알려 비석을 세우게 되었다.

비석은 조선 인조 8년(1630) 선산부사 조찬한이 세웠고, 숙종 11년(1685) 화공이 8폭짜리 의우도를 남겼다.

1993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재정비되어 그 행적을 기리고 있다.

 

 

의우총 시도민속자료106호(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