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북민속문화재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27-1호 종택 (宗宅)

오늘의 쉼터 2011. 10. 11. 10:22

 

종 목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27-1호
명 칭 종택 (宗宅)
분 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주거건축/ 가옥
수량/면적 일원

지정(등록)일

1981.04.25

소 재 지 경북 안동시  풍산읍 현애리 358,312
시 대 ?
소유자(소유단체) 사유
관리자(관리단체) 안동김씨북애파종중
상 세 문 의 경상북도 안동시 문화예술과 054-840-5230

 

일반설명

 

ㅁ자형 평면의 종택(宗宅)은 평면구성으로 보아서는 안동지방(安東地方)의 보편적인 유형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지붕의 구성에서는 울진(蔚珍)이나 영덕지방(盈德地方)에서 볼 수 있는 형상을 가져서 주목 됩니다. 지붕 구성은 ㅁ자형에 일자형이 첨가된 형용이다. ㅁ자형 지붕끝은 일단 맞배지붕 구성으로 막음된 뒤에 일자형 지붕이 따로 만들어져 팔작지붕이 되었읍니다. 전형적(典型的)인 ㅁ자형의 집 지붕이 주사(主舍)로부터 계속되어 용마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다른 점입니다. 대문은 전면 오향중의 어간(御間)에 있다. 대문간 향좌의 이간은 사랑방과 사랑방에 딸린 마루이고 향우2간은 외양간과 방이다. 대문을 들어서 보면 사랑방 뒤쪽에 골방이 반반간 규모로 있다. 이리로해서 마루 뒤쪽에 있는 상방에 들어가게 된다. 흥미있는 구성법이다. 상방에서 직절되고 상방에 이어 부엌이 있다. 부엌은 완전히 별설된 건물에 있다. 사랑방에 있는 건물과는 따로 구성되었다고 보아도 좋을만하게 되었는데 부엌에 반반간 규모의 공간이 더 있는 것이 주목되었읍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이 부분만 나중에 후첨한 것이어서 원래는 없었던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또 부엌에 쓰인 부재에는 지금은 그 용도가 폐기된 장부 구멍들이 파져 있읍니다. 이는 언제인가의 개수시 변환된 것이라고 추정되는데 어느때 이런 변화가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 부엌 건너편에도 또 부엌이 있다. 그 부엌에도 역시 반반간 규모의 공간이 있는데 이것도 후에 첨가한 것이어서 원래에는 없었던 부분이다. 이 첨가부분은 맞배지붕의 길 뺄목에 의지한 것인데 이 첨가로 인하여 집에는 무리가 생겨 오히려 구조상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부엌은 상단에 다락이 설치되어 있고 바닥은 토광(土床)이며 오벽(奧壁)에 부뚜막이 있고 외벽에는 문짝이 있어 밖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부엌은 이간인데 출입문은 윗간에도 또 있습니다. 이간부엌에 이어 반반간의 곳간과 또 후첨 반반간의 뒤주가 계속되어 있다. 부엌 부뚜막 위로 다락에 올라가게 된 부분의 시설이 보이는데 그 외벽을 4분원의 목재를 써서 정리한 통쾌한 설비가 있다. 매우 지혜로운 처리이다. 부뚜막이 있는 부분의 내벽은 하방벽으로 중방이상은 열렸는데 그 귀퉁이에 숙화시설이 잔형을 남기고 있다. 부엌의 내측벽은 이향 모두 열려있으나 원래는 광창의 설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부엌 다음 간은 방입니다. 이 방의 주간 중간쯤에 대청의 귀틀이 설치되었다. 반간의 마루가 증대된 모습이다. 이 방 뒤에 또 한 간의 방이 있다. 옛날에는 부엌에 달린 방과 트여 이간통의 안방이던 것을 지금은 막아 사용한다고 한다. 대청은 우물마루가 깔린 정면 삼향의 넓은 규모이다. 반간의 증대가 있었으므로 대청은 사간반이 되는 넓은 면적을 차지하였다. 그래서 후에 일간에 방을 들여 이용하고 있지만 이 방은 없어야할 것이다. 대청 끝에 역시 방이 두 간 나란히 있다. 평면구성에서 보았듯이 일반적인 구자형 평면과는 차이가 있다. 이 차이가 안동지방적이냐 아니면 태백산맥 동쪽 울진지방의 것이 여기에 전래된 것이냐의 문제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아야 할 것이지만 아직 거기에까지 학문의 단계가 미처있지 못하므로 이 문제는 따로 후일에 탐색되어야 하겠다. 어쨌든 이 평면은 충분히 주목할 가치가 있으며 계속 탐색될 대상이 된다. 면 태백산맥 동쪽 울진지방의 것이 여기에 전래된 것이냐의 문제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아야 할 것이지만 아직 거기에까지 학문의 단계가 미처있지 못하므로 이 문제는 따로 후일에 탐색되어야 하겠다. 어쨌든 이 평면은 충분히 주목할 가치가 있으며 계속 탐색될 대상이 된다.



 

 

안동김씨북애공종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