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민속문화재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27호 성황신김총영정 (城隍神金摠影幀)

오늘의 쉼터 2011. 10. 9. 12:43

 

종 목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27호
명 칭 성황신김총영정 (城隍神金摠影幀)
분 류 유물 / 기타종교회화/ 무속화/ 무속화    
수량/면적 1매

지정(등록)일

1988.12.21

소 재 지

전남 순천시  주암면 주암리 산32

시 대 ?
소유자(소유단체) 사유
관리자(관리단체) 순천김씨종중
상 세 문 의 전라남도 순천시 문화관광과 061-749-3226

 

일반설명

 

성황신은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성황신앙의 대상물로, 마을수호신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때 부터 모시기 시작했는데, 성황신의 신체가 머무는 곳인 성황당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냄으로써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였다.

우리나라의 성황신은 대체적으로 마을 수호에 공이 큰 인물을 신격화하여 섬기는 경우가 많은데, 순천 김씨의 시조인 김총 역시 순천의 고을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김총의 영정은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쓴 모습으로, 두 손에 창을 들고 있으며 검은색 의자에 앉은 무장상으로 전신을 그린 것이다. 눈은 동그랗게 부릅뜨고 있고 큰 코에 수염이 많이 나 있어 불교의 사천왕상과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는데, 이는 조선 후기 민간회화에서 볼 수 있는 무속과 불교가 혼합된 표현기법이다. 전체적으로 정통초상화법과 불화기법이 같이 사용되었는데, 신상의 자세와 가슴부분, 남색관복의 주름무늬, 의자밑 발이 놓인 자리의 먹선, 나무결무늬 등은 18∼19세기의 정통초상화법으로 그린 것이고, 갑옷의 청색잉어비늘무늬와 가장자리 붉은색 띠 등은 같은 시기에 유행한 불화기법이다.

이러한 성황신상은 민간 무속신앙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민간신앙을 바탕으로 한 민간회화의 발전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예이다.

 

 

 

 

성황신 김총 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