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남민속문화재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2호 벽송사목장승 (碧松寺木長丞)

오늘의 쉼터 2011. 10. 7. 07:39

 

 

종 목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2호
명 칭 벽송사목장승 (碧松寺木長丞)
분 류 유물 / 기타종교조각/ 민간신앙조각/ 목조   
수량/면적 2기

지정(등록)일

1974.12.24

소 재 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벽송사입구
시 대 ?
소유자(소유단체) 벽송사
관리자(관리단체) 벽송사
상 세 문 의 경상남도 함양군 문화관광과 055-960-5510

 

일반설명

 

벽송사로 들어가는 길가의 양쪽에 마주보고 서 있는 한 쌍의 목장승이다.

잡귀의 출입을 금하는 기능과 함께 불법을 지키는 신장상(神將像)으로서의 구실을 하였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2기 모두 몸통이 절반 가량 땅 속에 묻혀 있어, 드러난 높이가 2m 내외이고, 그나마 한쪽 장승은 윗부분이 불에 타 파손이 심하다.

대체로 잘 남아 있는 오른쪽 장승은 대머리에 크고 둥근 눈이 돌출되었다. 코 주위에 깊은 선을 둘러 뭉툭한 코가 더 두드러져 보이며, 꽉 다문 입 주위와 턱 아래에는 톱니 모양의 수염을 묘사해 놓았다. 몸통에는 ‘호법대신(護法大神:불법을 지키는 신)’이라는 이름을 새겨 놓았다. 머리의 일부가 불에 타버린 왼쪽 장승은 눈 한쪽과 코의 가운데 부분이 파손되었다. 남아 있는 눈은 크고 둥글며, 입은 다물고 있으며, 그 아래에 짧은 수염을 표현하였다. 몸통에는 ‘금호장군(禁護將軍:경내에 잡귀의 출입을 통제하는 장군)’이라는 글귀를 새겨 놓았다.

구전에 의하면 약 70년 전에 세운 것이라고 하는데, 목장승으로서는 시대가 오래되어 보기드문 모습이다. 비록 눈·코·입이 과장되게 표현되긴 하였으나 순박한 인상을 주고, 무서운 듯 하면서도 친근함을 느끼게 하여 질박한 조각수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벽송사목장승(금호장군)

 

벽송사목장승(호법대신)

 

벽송사목장승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