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흘러간 노래

짝사랑 / 김희갑

오늘의 쉼터 2011. 4. 24. 17:24

 

짝사랑 / 김희갑

    아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잃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떨고 섰는
    임자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맴을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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