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무형문화재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4호 송천달집태우기(송천달집태우기)

오늘의 쉼터 2011. 3. 11. 09:45

 


종 목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4호
명 칭 송천달집태우기(송천달집태우기)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놀이/ 세시놀이
수량/면적단체
지정(등록)일 1994.01.31
소 재 지 전남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 540
시 대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송천달집태우기보존회
관리자(관리단체)송천달집태우기보존회
상 세 문 의 전라남도 순천시 문화관광과 061-749-3226

설명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날 달이 떠오를 때 솔가지 등을 쌓아올린 무더기에 불을 지르며 노는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액막이 풍습이자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의 일종으로 남부의 산악지방에서 널리 행하고 있으며, 중국·일본 등지에서도 널리 분포하는 민속놀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그 역사는 매우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승주 달집태우기는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 송산마을에 전승되고 있으며, 여러모로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농악소리가 울려 퍼지면 마을 사람들은 지게를 지고 대나무와 솔가지를 베러 가는데 일부는 이웃 마을 달집을 부수고 대나무를 빼앗아 오기도 한다. 마을 앞 넓은 마당에 통대나무를 원뿔 모양으로 세우고 넝쿨로 휘감는다. 대 매듭 터지는 소리는 마을의 액을 쫓는다 하여 큰 통대를 많이 넣어 태운다. 달집 속에는 각 집에서 거둬온 짚다발을 쌓고, 솔가지를 올려 불이 잘 붙도록 한다. 달집 위에는 정초부터 띄웠던 액막이 연을 달아 함께 태우기도 한다. 달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불을 붙이고, 빨갛게 불꽃이 피어오르면 농악을 치며 불이 다 타서 꺼질 때까지 춤을 추고, 환호성을 지르기도 한다. 이웃 마을보다 불길이 높이 올라가야 풍년이 든다고 믿어 높이 세우기를 다투며, 달집태우는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달 끄실린다고 한다. 달집이 다 타면 쓰러지는 방향으로 풍년을 점치기도 하는데, 웃녁으로 넘어져야 송천리에 풍년이 든다고 한다.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으로, 달집태우기는 달맞이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달집태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희망이 담겨 있다.

※ 명칭변경일 : 2006. 6. 20. (승주달집태우기 → 송천달집태우기)

 

 


승주달집태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