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북무형문화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4호 시조창(완제)(박인수)

오늘의 쉼터 2011. 3. 10. 11:58

 

 

종 목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4호
명 칭

시조창(완제)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의식/ 무속의식
수량/면적개인
지정(등록)일 2000.03.10
소 재 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1동 거성프라자613호
시 대대한민국
소유자(소유단체)

박인수(朴仁洙)

관리자(관리단체) 전주시
상 세 문 의 전라북도 전주시 전통문화시설과 063-281-2168

 

일반설명

 

시조창은 시조시(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를 가사로 노래부르는 것을 말하며, 시절가, 시절단가, 단가라고도 한다. 고려 후기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가장 오래된 기록을 보면, 영조(재위 1724∼1776) 때 학자 신광수의『석북집』「관서악부」에 이세춘이 시조에 장단을 붙였다는 시가 나온다. 순조(재위 1800∼1834) 때 간행된『유예지』에서는 경제(京制) 평시조 악보가 처음으로 나타난다.

 박인수는 1922년에 전라북도 부안에서 태어나, 전라도 지역 시조창인 완제 시조창을 석암제로 재창조한 정경태와 그 뒤를 이은 설명규 등에게서 시조창을 사사받았다. 박인수의 시조창은 완제적인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꿋꿋한 음의 진행 등 독특한 표현법이 돋보인다.
1987년 전국 남녀 시조경창대회 특부 금상, 1988년 전국 남녀 시조경창대회 명인부 금상 등을 수상했다.



시조창은 가곡의 영향을 받아 시조곡조가 발생·보급됨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의 경제(京制), 전라도의 완제(完制), 경상도의 영제(嶺制), 충청도의 내포제(內浦制)로 지역적 특징을 지니고 나뉘게 되었다. 완제시조는 전라도 토속의 언어와 발음에 영향을 받아 독특한 창법과 가락을 형성하였다.

경제는 평시조에서 중허리시조, 지름시조, 사설지름시조, 수잡가, 휘모리잡가 등 변화곡이 나오게 되었다. 장단이 잘 정립되었으며, 피리와 대금 등 여러 반주 형태를 갖고 있고, 속청을 올려가며 아름답게 부른다. 완제·영제·내포제는 평시조와 사설시조가 중심이 된다. 악기가 없어 장구나 무릎장단으로 연주하여 초장과 중장 끝장단에서 5박자가 줄어든다. 완제는 연결성이 발달하여 소리가 윤택하고, 영제는 뚝뚝 끊어지게 부르며, 내포제는 경제와 영제의 중간 성격을 지닌다.

시조창의 형식은 3장형식이고, 음계는 3음·4음의 계면조(슬프고 처절한 느낌을 주는 음조)와 5음의 우조(맑고 씩씩한 느낌을 주는 음조)로 되어 있다.

시조창은 시조시의 아름다움을 창법에 따라 마음껏 표현할 수가 있어서 옛 선비들이 즐겨 부르던 대중음악이라 할 수 있으며,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귀중한 문화재이다. 전주시에 사는 임산본씨 외 2명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시조창(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