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고미술

학포 양팽손(學圃 梁彭孫)

오늘의 쉼터 2011. 1. 19. 09:58

 

 

학포 양팽손(學圃 梁彭孫)

(1488∼1545)의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대춘(大春), 호는 학포(學圃)이며, 능주(綾州)에서 태어나 중종 5년(1510) 생원시에 합격한 후 중종 11년(1516)에 문과에 급제하여 사간원 정언(司諫院 正言)이 되었다. 조광조(趙光祖)와 함께 사가독서(賜暇讀書)하였으며 중종 14년(1519) 홍문관 교리로 있을 때 기묘사화로 삭직되고 말았다. 그러나 중종 32년(1573) 김안로(金安老)가 사사(賜死)되자 다시 복직되었으며, 중종 39년(1544)에 용담현감을 지내다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죽게 되자 이조판서에 추증하였다. 그는 서화에도 뛰어났으며 시호는 혜강(惠康)이다. 양신용(梁信容)은 양팽손(梁彭孫)의 증손으로 관이 인동도호부사(仁同都護府使)에 이르렀다. 그러나 병자호란이 일어나 국권이 상실되자 승주군 해룡면 앵무산봉에 망성암(望聖菴)을 짓고 국권의 회복을 기원하다 죽었다.



不識騎牛好    불식기우호
今因無馬知    금인무마지
夕陽芳草路    석양방초로
春日共遲遲    춘일공지지


소 타는 즐거움 몰랐는데
말이 없으니 이제 알겠네.
봄풀 향기로운 저녁 들길에
지는 해도 함께 느릿느릿...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산수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산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