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강원기념물

시도기념물 제59호 (삼척시) 삼척늑구리은행나무(三陟訥口里銀杏나무)

오늘의 쉼터 2010. 10. 14. 10:38

 

종 목 시도기념물  제59호 (삼척시)
명 칭 삼척늑구리은행나무(三陟訥口里銀杏나무)
분 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생물과학기념물/ 생물상
수량/면적 1주
지정(등록)일 1986.11.19
소 재 지 강원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210-2
시 대 시대미상
소유자(소유단체) 사유
관리자(관리단체) 김성학
상 세 문 의 강원도 삼척시 문화공보실 033-570-3223
 
일반설명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삼척 늑구리 은행나무의 나이는 1500년 정도로 추측되며, 높이 20m, 둘레 12.6m이다. 밑에서 돋은 싹이 자라서 원줄기를 둘러싸고 있다.

예전부터 이 나무의 껍질이 어린이 기침이나 천식에 효험이 있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가지를 자르고 껍질을 벗겨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어느 절의 동자승이 은행나무에 오르기를 좋아해서 자주 이 나무에 오르니 스님이 나무에 오르지 못하도록 은행나무의 껍질을 벗겨내었다. 껍질을 벗기자 은행나무에서 피가 흐르고 하늘에는 먹구름이 덮히면서 비가 내렸다. 놀란 스님이 부처님께 잘못을 빌자 부처님이 스님에게 “그 나무에서 흐르는 피를 먹으라”고 했다. 스님이 그 피를 먹자 몸이 점점 변하여 구렁이가 되었고, 그 구렁이가 은행나무를 지킨다는 이야기이다.

밑에서 자란 싹이 자라서 원줄기를 둘러싸고 있어 구렁이가 숨어 있는 듯이 느껴지는 삼척 늑구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 온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가치가 인정되어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