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문화재자료

문화재자료 제28호 (부산서구) 변관식필영도교(卞寬植筆影島僑)

오늘의 쉼터 2010. 9. 23. 16:43

 

종 목 문화재자료  제28호 (서구)
명 칭 변관식필영도교(卞寬植筆影島僑)
분 류 유물 / 일반회화/ 산수화/ 산수화
수량/면적 1폭
지정(등록)일 2004.10.04
소 재 지 부산 서구  동대신동 3가 1번지 동아대학교박물관
시 대1948년
소유자(소유단체) 동아대학교박물관
관리자(관리단체)

동아대학교박물관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서구 문화관광과 051-240-4065
 
일반설명
 
이 작품은 소정 변관식(小亭卞寬植, 1899-1976)이1948년에 영도다리를 보고 그린 실경산수화이다.

변관식은 일제강점기~해방후의대표적인 한국화가로 우리나라의 여러화풍에 서구적기법을가미한 독창적 그림으로 유명하였다. 이그림의 윗부분에 있는 오언절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鐵粱揭而闢 영도다리높이 들려 船出海通門 배가 이를 문 삼아 지나 바다로 나아가네.
機事紛綸外 (다리 올리는) 기계소리는시끄러운데 遙山靜自存 먼 산들은고요히그대로 있네.

화면은 오른쪽의 용두산방면풍경, 왼쪽의영도방면, 중앙에두지역을 이어주는 영도다리로 크게나눠진다.

지금은 없어진 구)영도경찰서, 구)부산부청건물등이 묘사되어 있으며, 건물뒤편으로 용두산, 복병산, 구봉(龜峯)이, 다리너머로는 구덕산과 아미산이 보이고, 또한 영도대교가 들린채 표현되어있다.

이 그림을 그린 장소는 영도에 있던 구)일본경질도기주식회사로해방 후 대한도자기주식회사가된 지점이다.

이는 변관식이 조선총독부의 공업전습소 도기과를 다녔던 경력으로 도화(圖畵) 제작에 남다른 재능이 있어 여기에서 이 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후일 변관식은 1951년 부산으로 피난 와서 영도의 대한도자기회사에서도화를 제작한바 있다. 변관식은 우리나라 근대화가의우두머리격인 소림 조석진의 외손자로 성인이 되어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금강산?진주?전주?평양?부산등에서 여러 작품을 남겼다.

특히, 그의금강산그림은 독자적인 경지를 이루었고, 당시한국화에서는잘 그려지지않던도시의 근대화를 작품 속에 표현하기도하였다.

이 작품은 부산의 근대화된풍물을 그린실경산수화로서 1950년대이후 변관식의 화풍 변화를 보여 준다는 점, 공백기로남아 있던 1 9 4 8년 변관식의 행적을 밝혀주는 작품이라는점 등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변관식필영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