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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자료 제25호 (금정구) 범어사연(梵魚寺輦)

오늘의 쉼터 2010. 9. 20. 16:39

 

종 목 문화재자료  제25호 (금정구)
명 칭 범어사연(梵魚寺輦)
분 류 유물 / 불교공예/ 장엄구/ 장엄구
수량/면적 1점
지정(등록)일 2003.09.16
소 재 지 부산 금정구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범어사
관리자(관리단체) 범어사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문화공보과 051-519-4372
 
일반설명
 
범어사에 소장되어 있는 연(輦)인데, 연은 사찰에서 불교의식이나 불상을 옮길 때 사용하는 가마 형태로서, 장엄적 요소를 많이 가미하여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범어사 연은 가마채인 네 개의 손잡이, 작은 집 모양의 몸체, 돔 형식의 옥개(屋蓋)로 구성되어져 있다.

손잡이 끝에는 용의 머리처럼 생긴 장식물을 조각하였는데 앞의 두개는 결실되었다. 몸체에는 난간을 사방에 달고, 네 기둥을 세운 후 중앙 공간을 비워둔 채 목조건축의 창문처럼 짜여져 있는데, 여기에는 만자(卍字)·불로초·연꽃·불수감(佛手柑)·천도(天桃)·석류 등의 문양이 투각되어 있다. 각 몸체 윗부분에는 구슬발을 달았던 쇠고리들이 남아있다.

옥개 처마에는 투각 칠보문(七寶文)과 선각 당초문이 있는 금속제로 보강하였다. 천장은 등나무로 돔 형식의 틀을 만든 후 닥종이와 다시 그 위를 검은 비단으로 덮었으며, 바깥 네 모서리 합각에는 목조가구의 광두정 역할의 꽃무늬 장식물처럼 6개씩 배치한 얇은 철판으로 다시 결속시켰다. 옥개 꼭대기에는 얇은 철판으로 4개의 연잎을 부착한 후 주홍으로 채색된 목조 보주(寶珠)가 장식되어져 있다.

조선후기에 제작된 연이 대부분 소실되어 전래되는 예가 드물다는 점에서 범어사 연은 조선후기에 흔히 제작된 연의 형태를 고찰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범어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