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남유형문화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90호 양산 대성암소장 감지금은니대방광불화엄경

오늘의 쉼터 2010. 8. 29. 09:34



종 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90호
명 칭

양산 대성암소장 감지금은니대방광불화엄경

(梁山大成庵所藏紺紙金銀泥大方廣佛華嚴經)

분 류기록유산 / 전적류/ 필사본/ 사경
수량/면적

1권

지 정 일2003.09.18
소 재 지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산9번지 대성암
시 대고려시대
소 유 자대성암
관 리 자대성암

 

설명

 

본 사경은 진본(晉本) 60권중 49권의 입법계품(入法界品)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두루마리 형식의 권자본(卷子本)으로 표지의 금니보상당초화문(金泥寶相唐草華文)을 포함하여 총 18지(紙)가 연결되어 있다.

권두의 표지부분은 4륜(輪)의 금니보상당초화문이 장식되어 있고, 가장자리 사방(四方)에는 2조의 금선으로 테두리를 두르고 있다. 표지의 향좌측 상단에는 세로로 긴 장방형의 이중 윤곽선 안에 금자로 「대방광불화엄경권제사십구(大方廣佛華嚴經卷第四十九)」라고 기술하고 있으며, 그 아래쪽 하단에는 원형 테두리 내에 진본(晉本)임을 표시하는 「진(晉)」이라는 금자(金字)가 적혀 있다. 그리고 권말(卷末)에는 「천력2년기사오월(天曆二年己巳五月) 일사주지대사(日寺住持大師) 향여보질서(向如補秩書)」라는 금자명이 있어, 고려 충숙왕 16년, 즉 천력(天曆) 2년(1329)에 향여(向如) 스님이 보서(補書)하였음을 알 수 있다.

본문의 각 행간은 금선으로 구획하고, 1행마다 17자씩 배열하고 있다. 표지에 해당하는 제1지는 본문에 비해 비교적 감색이 짙게 염색된 편이다. 제2지는 감지금자(紺紙金字)로, 제1지에 비해 감색의 농도가 엷은 편이다. 제3지∼제18지까지는 감지은자인데, 특히 제4지의 경우는 산화된 은자(銀字) 위에 2/3정도 다시 은자(銀字)로 가필한 흔적이 보이며, 제5·6지의 경우에도 1/10정도 은자(銀字)의 가필흔이 확인된다. 그리고 제15·16·17지의 경우 은자(銀字)의 글자 주변에 번진 유분흔이 있다. 전체적으로 제1지와 제18지는 배접이 비교적 두껍게 처리되었으며, 염색의 농도로 미루어 동일한 재질로 판단되며, 그 외 제4지∼제6지와 제8지∼제13지는 배접이 안된 얇은 상태이며, 감색의 농도 또한 엷은 편으로 미루어 보아 동일한 재질로 판단된다. 그리고 제14지는 글자 주변에 번진 자국이 없으며, 염색의 농도는 짙은 편이다.



양산 대성암소장 감지금은니대방광불화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