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남유형문화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74호 통도사 창녕 포교당 목조석가여래좌상

오늘의 쉼터 2010. 8. 28. 09:58



종 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74호
명 칭

통도사창녕포교당목조석가여래좌상 (通度寺昌寧布敎堂木造釋迦如來坐像)

분 류유물 / 불교조각/ 목조/ 불상
수량/면적

3구(軀)

지 정 일2002.08.14
소 재 지경남 창녕군 창녕읍 신당2길 4-3 (말흘리)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율곡사
관 리 자율곡사

 

설명

 

통도사 창녕 포교당 법당에 모셔져 있는 나무로 만든 석가여래좌상이다. 이 불상은 원래 창녕 관룡사에서 삼존상으로 조성 봉안했던 것을, 6·25전쟁 후 지금의 창녕 포교당으로 이 불상 1구만을 옮겨왔다고 한다.

이 불상은 반가부좌한 좌상으로서, 곧은 상체에 머리를 약간 숙여 내려다보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있다. 머리는 육계의 표현이 명확하지 않으며 정상계주와 중간계주를 표현하였고, 나발을 촘촘히 표현하였다. 얼굴은 방형이면서 턱선을 둥글게 처리하였는데 도드라지고 큰 백호, 가늘고 긴 눈, 완만한 콧등, 다문 입술, 양끝에 번진 미소의 표현이 전체적으로 조화로우며 부드러운 인상을 풍긴다. 짧은 목에는 세 개의 주름인 삼도(三道)를 정면에만 얕게 나타내었다. 옷은 양어깨를 모두 덮은 두꺼운 대의(大衣)를 입었는데, 오른쪽을 어깨에서 팔꿈치 부위까지만 감아 내린 것이 특징적이다. 대의 내에는 양감 없는 가슴 아래로 수평의 군의(裙衣)가 보이는데, 옷주름선이 꽃잎형태를 띤다. 옷주름선은 어깨와 무릎 부위를 중심으로 간략히 표현되었고, 가부좌하여 드러난 오른발 밑으로 대의자락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다. 특히, 양 무릎 아래의 옷주름선을 꽃잎형태로 표현한 것이 이색적이다. 손 모양은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는데, 오른손은 종아리 위에 가지런히 놓고 왼손은 제1지와 제3지를 맞대고서 오른발 위에 얹고 있다.

복장에서 발견된 불상조성기에 의하면, 조선 영조 6년(1730)에 수화사 하천, 부화사 득찰·성찬·종혜 등이 참여하여 만들어졌으며 창녕 관룡사에 봉안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조선후기 18세기 불상의 돋보이는 모습을 갖추고 있는 작품으로, 조선시대 불교조각사 연구에 필요한 학술자료로 평가된다.


통도사창녕포교당목조석가여래좌상


통도사창녕포교당목조석가여래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