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충북유형문화재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7호 괴산 각연사 부도 <해제>

오늘의 쉼터 2010. 7. 31. 10:38



종 목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7호 
명 칭괴산 각연사 부도 (槐山覺淵寺浮屠)
분 류유물 / 불교조각/ 석조/ 부도
수량/면적

1기

지 정 일1982.12.17~2003.03.14
소 재 지충북 괴산군 칠성면 각연길 451 (태성리)
시 대고려시대
소 유 자각연사
관 리 자각연사

 

설명 

각연사는 칠보산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사찰로부터 동남쪽 약 1km 지점에 통일대사탑비가 있고, 이로부터 동남쪽에 있는 보개산 주봉을 향해 약 30분 정도 올라가면 중봉의 능선상에 탑이 건립되어 있다. 탑은 본래 무너져 있던 것이 1965년 발견되었고, 흩어진 부재를 모으고, 찾아내어 1982년 6월에서 7월 12일에 걸쳐 괴산군에 의해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통일대사탑비는 958년-960년(고려 광종 9년8월 -11년3월) 사이에 건립되었고, 이 탑의 주인공이 통일대사임이 입증된 점으로 보아 탑비와 같은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절대 다수의 석조탑는 사찰의 한쪽 한적한 곳에 자리하고 있고, 탑비 역시 인근에 위치하는 것이 통식이다. 그런데 이 탑은 탑비와 멀리 떨어진 산 중턱에 건립되어 있어 위치상의 색다른 면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탑이 있는 곳에서는 사찰로 들어오는 진입로뿐만 아니라 각연사까지 조망되고 있어 다른 탑과는 확연히 다른 입지(立地)를 택하고 있다. 이같이 탑의 위치를 탑비와 멀리 떨어진 산 중턱에 건립한 예는 쌍계사 승탑, 보현사 낭원대사탑, 봉암사 정진대사탑 등 소수의 예에서만 볼 수 있다. 따라서 주변 및 사찰을 조망하기에 좋은 지점에 탑을 건립함은 9세기 이래 산천비보사상에 의해 산 정상부에 석탑을 건립하는 것과 같은 사상적 배경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보물 제1370호 괴산 각연사 통일대사 부도로 승격지정됨




괴산 각연사 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