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경북유형문화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8호 고령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

오늘의 쉼터 2010. 7. 27. 11:30

 

종 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8호
명 칭 고령개포동석조관음보살좌상(高靈開浦洞石造觀音菩薩坐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석조/ 보살상
수량/면적 1구
지정(등록)일 1979.01.25
소 재 지 경북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87
시 대
소유자(소유단체) 국유
관리자(관리단체) 고령군
상 세 문 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문화권개발사업소 054-950-6105
 
일반설명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동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불로, 배모양의 평평한 돌에 새겼다.

전체적인 윤곽은 돋을새김하고 옷주름이나 연꽃무늬 등은 선으로 긋는 도식적인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머리에 쓴 관(冠)에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고 손에 연꽃가지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아 관음보살상임을 알 수 있다.

머리에 쓴 관은 보통의 것과는 달리 丁자 모양을 하고 있어 완전히 토속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얼굴은 둥글 넓적한 모습이고 좁은 코, 작은 입 등에서 토속적인 느낌이 강하게 풍긴다. 양 어깨에 걸친 옷의 주름은 물결선처럼 대강 처리한 반면, 손에 든 연꽃은 정교하게 표현하였다. 어깨는 비교적 넓은 편이나 양 무릎에 갖다 붙인 듯한 두 발, 가슴부분에서 표현된 오른팔과 손은 다소 어색한 모습이다.

대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는데 조각이 간결하지 못하고 생동감도 없다. 몸 뒤의 광배(光背)에는 꽃무늬를 새겼다. 불상의 뒷면에는 ‘옹희(雍熙) 2년(고려 성종 4년, 985) 을유 6월 27일’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이 불상은 지방 장인이 광주 약사마애불좌상과 같은 세련된 조각을 본떠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고려 초기 지방에서 장인의 손으로 만든 토속화된 불상의 양식을 알려주는 자료로 중요하다.
 
 
 

고령개포동석조관음보살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