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9호 |
---|---|
명 칭 | 능가사범종 (楞伽寺梵鐘) |
분 류 | 유물 / 불교공예/ 의식법구/ 의식법구 |
수량/면적 | 1구 |
지 정 일 | 1978.09.22~2008.03.12 |
소 재 지 | 전남 고흥군 점암면 한동장터길 65 (성기리) |
시 대 | 고려시대 |
소 유 자 | 능가사 |
관 리 자 | 능가사 |
설명
이 범종은 조선시대인 1698년(숙종 24)에 동합금(銅合金)으로 만든 것으로 둘레 1.5m, 높이 1m, 무게는 900kg에 달한다. 능가사(楞伽寺) 사천왕 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종각이 서 있는데 화려하고 정갈한 종각의 단청무늬와 함께 복원되어 있다. 이 종을 치면 점암면 일대에 울려퍼질 정도로 소리가 컸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 헌병이 이 종을 탐내어 헌병대로 옮겨 종을 쳤으나 소리가 울리지 않자, 능가사(楞伽寺)로 되돌려보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범종 중앙부에는 일반적인 조선시대 범종에서는 볼 수 없는 팔괘의 문양이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능가사(楞伽寺)는 신라 때인 419년(눌지왕 3)에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세웠다고 한다. 원래 이름은 보현사(普賢寺)였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가 1644년(인조 22)에 정현대사(正玄大師)가 재건하면서 인도의 명산을 능가한다 하여 능가사(楞伽寺)라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김애립(金愛立)의 작품 가운데 가장 뒤늦은 시기인 1698년에 제작된 작품이지만,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종신의 전체적인 외형은 상부가 좁고 아래로 가면서 점차 넓게 벌어져 여수 흥국사 동종과 유사하며, 용뉴는 쌍룡(雙龍)으로 구성되었다. 연곽대와 연곽대 사이에는 4구의 보살입상이 유려한 모습으로 부조되었고, 종신 한쪽에는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패(殿牌)가 마련되었다. 이 종은 용뉴의 웅건한 표현과 단정한 보살입상, 세부 문양의 정교함 등 김애립 범종의 완숙한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17세기를 대표하는 범종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수작이다. ◆ 보물 제1557호 고흥 능가사 동종으로 명칭변경 및 승격지정됨에 따라 2008년3월12일 해지. 능가사범종 능가사범종 |
'문화재 > 전남유형문화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1호 신안 읍리 삼층석탑 (0) | 2010.07.21 |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0호 고흥 능가사 사적비 (0) | 2010.07.20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8호 함평 고막천 석교 <해제> (0) | 2010.07.20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7호 기옹영정 (碁翁影幀) (0) | 2010.07.19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6호 영암 학계리 석불입상 (0) | 2010.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