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유형문화재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2호 범어사명부전 (梵魚寺명부전) 해제

오늘의 쉼터 2010. 7. 4. 20:40

 

 

종 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2호
명 칭 범어사명부전 (梵魚寺명부전)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문
수량/면적 1동
지정(등록)일 1986.05.29
해 제 일 1988.11.01 
소 재 지 부산 금정구  청룡동 546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범어사 주지(이상오)
관리자(관리단체) 범어사 주지(이상오)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문화공보과 051-519-4372

 

일반설명

 

명부(冥府)란 지부(地府)라고도 하며 불교에서 인간의 사후에 이승에서 지은 죄에 대한 심판하는 법정이라는 뜻이다. 명부전은 죄로 인하여 지옥으로 가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세 우는 법당이며, 일명 지옥전(地獄殿)이라고도 하고 십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한다. 범어사 명부전은 1658년(효종 9년) 9월에 소모장(召募將) 최공이 대웅전을 중수하고 그 구재를 이용하여 건립하였다. 초창기에는 지장전(地藏殿)이라 하였으나 1694년(숙종 20년)에 명치 대사(明治大師)와 자수장노(自修長老) 등이 중수하고, 명부전으로 고쳐 불렀다. 고종 28년 (1891년) 8월에는 양화대사(兩華大師)가 다시 중건 단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명부전 내의 중앙 고탁에는 석가 입멸 후의 중생의 구도를 서원(誓願)한 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 )이 봉안되어 있으며, 그좌로 도명존자상(道明尊者像)과 우로 무독귀왕상(無毒鬼王像)이 자리하고 있다. 동서의 차탁에는 진광왕(秦廣王), 초강왕(初江王), 송제왕(宋帝王), 오관왕(伍官王), 염라 왕(閻羅王), 변성왕(變成王), 태산왕(泰山王), 평등왕(平等王), 도시왕(都市王), 오도전륜 왕(五道轉輪王)의 십왕상(十王像)과 감제사자(監齊使者), 직부사자(直符使者)의 사자상이 각 6구(軀)씩 안치되어 있다. 그리고 각상의 배후에는 그 상과 부합되는 독립된 정화(幀畵 )가 한 점씩 걸려있다. 건물 양식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일고주 오량집으로 지붕은 맛배지붕에 겹처마이다. 공포는 내외 삼출목의 다포로 중앙칸에만 공간포를 2구 설치하고 협간 에는 1구씩 배치하였다. 천장은 가장자리를 약간 낮게 빗천장으로 꾸미고 가운데에는 좀 높게 우물반자를 짰다. 좌측과 후측벽의 바깥에는 방풍판을 달듯이 판자로 벽을 덮었다. 명부전은 조선후기 건물로서의 특징이 잘 남아있으며 범어사의 건물로는 대웅전과 함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건물의 하나였으나

 

1988년 9월 25일에 화재로 전소되어 1988년11월1일 해제.

 

 

 

범어사명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