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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행 /소쇄원(瀟灑園)

오늘의 쉼터 2010. 6. 11. 09:02

 

 남도 여행 /소쇄원(瀟灑園)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소쇄원(瀟灑園)은 양산보(梁山甫)가 살던 곳인데,

 그 당시 정송강(鄭松江) 등 시인•문인들의 유람지였다.

사미인곡(思美人曲)•속(續)사미인곡과 성산별곡(星山別曲) 등은

이곳을 배경으로 쓴 명시로서 국문학 사상 중요한 곳이다.

당시의 건물은 임진왜란때 소실되고 80년쯤 전에 중수하여 현재 2동이 남아있다.

 

이곳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각 건물을 지어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 정원이다.

제월당(霽月堂)과 광풍각(光風閣), 오곡문(五曲門), 애양단(愛陽壇),

고암정사(鼓巖精舍) 등 10여 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제월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이고,

 광풍각은 정면 3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집이다.

또한 광풍각에는 영조 31년(1755) 당시 소쇄원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남아 있다.

 

홍문관(弘文館) 대사헌(大司憲)으로 있던

 소쇄 양산보는 기묘사화(己卯士禍)가 일어나 스승인 조광조(趙光祖)가 사사되자

모든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인 이곳으로 내려와 소쇄원을 지었다.

 

 

 

 

 

 

 

 

 

 

 

 

 

 

 

 

 

 

 

 

 

 

 

 

 

 

 

 

 

 

 

  

 

 

 

 

 

 

 

 

 

 

 

 

 

 

 

 

 

 

 

 

 

 

 

 

 

 

 

 

 

 

 

남도 여행 /소쇄원(瀟灑園)

 

서울 지방에서는 볼수 없는 대나무 숲길이 운치를 더합니다

소쇄원의 제월당으로 가는 숲길을 지나

이슬비가 내리는 소쇄원의 정원을 오가며 그 옛날 유명한 문인들이

소쇄원을 배경으로 글을 짓고 풍류를 읊었을 것을

생각하면서 이조시대를 대표하는

비내리는 소쇄원의 고즈넉한 정원길을 이곳 저곳 돌아 봅니다.

 

글을쓰는 님들이 머물면 태고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멋진 글을 쓸수 있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