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메일 중에서
그리움으로 부르는 노래 이효녕 언덕에 그대와 나란히 앉아 은하수 푸르게 흘러가는 것을 바라보고만 싶은 시간에 눈으로 내리는 그대의 모습 눈꽃 한 잎에 묻어온 소식 문틈을 기웃거리며 속삭이는데 밤 깊도록 하얀 눈처럼 쏟아지는 사연 당신을 향한 그대 그리움 담아내는 이 시간 기다림은 어인 세월의 긴 여정인가요 강물 위 무수히 별들로 가득 뜨는 그리움 너무 멀어 바라볼 수 없어 엇갈리는 시간에 놓인 그대를 밤마다 그대 생각에 젖어 부서지는 가슴 그리움에 취해 잠들고 싶지만 하얀 잔을 들고 마셔도 취하지 않고 부드러운 바람결에 섞여 당신의 목소리가 다정하게 들려오는 것 같은 겨울 길목에 눈꽃이 환하게 피어날 때 밤새 그리움이 뒤따라오는 추억이 있어 눈부신 마음 밭에 홀로 앉아 하얀 침묵속의 마음 감싸 겨울연가를 가만히 불러봅니다 접히지 않는 그대향한 마음 안으면 내 가슴 수없이 두드리는 그대 잠시도 쉬지 않고 주위를 맴도는 그대 헐벗은 겨울나무 가지에 매달려 그리움으로 흔들리며 오는 그대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그대 삶의 여정에 꿈 빛으로 다가와서 마음 가득 가까이 머문 그대 온몸을 헤집어 내 마음 흔드는 그대 황홀한 입맞춤으로 한밤을 지새우고 싶은 내 가슴에 내리며 그려지는 사랑의 수채화 꿈길에 품어 가슴 밖에 걸어두고 그리움의 노래 부르며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