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생각하면서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오늘의 쉼터 2009. 5. 29. 11:15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그리워서 한 잔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시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젖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