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생각하면서

비밀을 누설하지 않고 지키는 것은

오늘의 쉼터 2009. 5. 26. 13:52

 

새장으로부터 도망친 새는 붙잡을 수가 있으나

입에서 나간 말은 붙잡을 수가 없다.

 

비밀을 누설하지 않고 지키는 것은 현인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어떤 현인이 질문을 받았다.

[당신은 비밀을 어떻게 지키고 있습니까?]


그러자 현인은 대답하였다.

[나의 마음을 내가 들은 비밀의 무덤으로 삼아 지키고 있소.]


비밀은 돈처럼 붙들어 두려고 하여도 잠시 방심하는 사이에 나가 버린다.

돈과 같이 사용하는 순간까지 잘 간직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비밀은 돈보다 위험하다.

 

비밀을 들었으면 항상 마음 속에 '주의를 요함'이라는 붉은 딱지를 붙이자.

그리고 사람들을 만날때 그 비밀을 이야기하고 싶은 충동이 일거든

마음속의 붉은 딱지를 상기하자.

남에 대한 욕이나 중상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만나서 얘기하는 것은 양쪽에 날이 선 칼로서,

자신을 다치게도 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