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흘러간 노래

우중의 여인/오기택

오늘의 쉼터 2009. 1. 27. 23:08

 

 

 

우중의 여인/오기택

 

장대같이 쏟아지는
밤비를 헤치고
나의 창문을 두드리며
흐느끼는 여인아
만나지 말자고
맹세한 말 잊었는가
그대로 울지말고 돌아가다오
그대로 돌아가다오
깨무는 그입술을
보이지를 말고서

비바람이 휘몰아쳐
전등도 꺼진밤
못난 인생을 저주하며
흐느끼는 여인아
행복을 빌자고
맹세한 말 잊었는가
말없이 울지 말고 돌아 가다오
말없이 돌아가다오
사나이 이가슴을
흘리지를 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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