즙이 많은 황금색 열매와 잎맥이 선명하고 딱딱한 잎을 가진 비파나무는 잘 알려진 식물이다.
나뭇잎에 만병을 고치는 불가사의한 힘이 있다는 것을 믿기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비파나무야 말로 예부터 민간요법의 영약(靈藥)으로 알려져 왔다.
3,000년 전부터 열반경 등 인도의 옛 불전에서 비파나무는 대단히 띄어난 약효를 가지고 있고,
생명체의 만병을 고치는 식물로 등장한다. 비파나무는 대약왕수(大藥王樹), 비파나무잎은 모든 근심을 제거하는
무우선(無憂扇)이라 이름 붙여진 것에서도 그 치유력이 이미 그때부터 널리 알려져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예로부터 비파나무의 요법은 이미 행해지고 있었다.
오래된 이 요법은 비파나무잎을 타지 않을 정도로 구워, 2장을 합쳐 양손에 10회 정도 비빈다음,
한 장씩 손에 들고 뜨거울 때 환부를 마찰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그 이후 인도의 사찰에는 비파나무가 심어져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중생을 치료했다고 한다.
비파나무는 환자의 신음소리를 듣고 자란다든가, 독이 있다라든가 하는 미신이 있는 것은 비파나무가 이렇게 질병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집에 한 그루의 비파나무가 있다면 의사는 필요치 않을 것이다.
비파잎의 효능은 사람들에게 인정되어 건강 유지나 감기에 걸렸을 때, 또는 기침이나 담을 없애는 데도 이용되어 왔으며
난치병까지도 치료하는 약으로 이용되었다.
잎은 12월부터 2월경까지의 거무스름하고 뻣뻣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약효가 크다
- 암까지 치료하는 비파잎의 위력
비파잎은 암도 고칠 정도의 힘을 지니고 있다. 비파잎 요법과 자연식이요법으로 암을 이겨낸 사람도 많다.
특히 의학에서는 불치의 병이 되어있는 간장암을 비파잎 뜸질과 비파잎 곤약요법으로 통증을 없애고,
비파 생잎을 환부에 붙여서 치료한 사람도 있다. 암이 치료되므로 다른 난치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비파잎에는 포도당, 자당, 과당 등 여러 성분이 들어 있는데 그 속의 아미그달린이란 물질이 약효 성분이며,
그것이 비타민 B17이 되는 것이다.
암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어서 지금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비타민B17이야 말로 비파잎의 놀랄만한 약효의 주역인 셈이다.
이 비타민B17은 체온이 따뜻해지면 세포 속까지 들어가서 염증과 암세포도 치료해버릴 정도의 힘을 발휘한다.
그 때문에 비파잎 뜸질요법으로 뜸쑥과 함께 압력을 가해 혈행을 좋게 하여 산소를 골고루 보급해주며 혈액을 정화해 준다.
오염된 산성혈액은 모든 병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비타민B17은 이 산성혈액을 건강한 몸의 조건인 약알칼리성 혈액으로
정화하는 효능이 있다는 게 이미 증명되었다.
그것은 비파잎의 증기가 피부를 통해 몸에 스며들어도 혈액을 약알칼리성으로 변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항암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비타민B17은 통증 전반에 잘 듣기 때문에 암의 심한 통증에도 비파잎 곤약요법으로 멈추게 한다.
비파의 생잎을 환부에 대고 삶은 곤약을 타올 2장에 싸서 그 위에 대고 덥히면 통증이 사라진다.
<약효 및 이용방법>
- 직장암 : 생잎을 잘게 썰어 끓여서 증기를 환부에 쐰다.
- 식도암 : 환부의 가슴 위에 비파의 생잎을 덮고, 생잎이 없으면 마른 잎을 진하게 달인 즙을 가제에 적셔 환부에 덮는다.
가제를 가열해서 환부를 20 ~ 30분 정도 덥힌다. 이 방법은 직장암, 임파선암, 복막암 등에도 효과가 있다.
- 간암 : 생잎을 적당히 썰어 2배의 알콜에 담가 1주일 정도 놔두면 성분이 스며 나와 검은 갈색이 되는데 뜨거운 타올을
비파엑스에 담그고 난 다음, 넓은 비닐을 방바닥에 깔고 그 위에 엑스가 묻은 타올을 놓고 간장 부위에 잘 닿게
환자를 뒤로 눕인다.
한 번에 20분 정도씩 하루 2 ~ 3회 되풀이하면서 이 엑스로 2배의 물에 타서 복부의 간장 부위에 바른다.
- 인후암, 폐암 : 비파의 알콜 엑스를 증기 흡입기에 넣어 하루 2 ~ 3회 흡입한다.
- 위암, 위궤양 : 잎을 잘게 썰어 포목에 넣어 배 위에 놓고 그 위에 소금 주머니를 얹어서 복부를 덥게 한다.
소금주머니 위에은 비닐을 덮어 비파잎 성분이 새지 않도록 한다. 생잎이 좋지만 마른 잎도 잘게 썰어
물기를 뿌려 사용해도 좋다.
- 복통, 요통, 장의 통증 일체 : 곤약요법 후에 비파의 생잎을 환부에 붙이고, 이때 마르지 않도록 위에서 기름종이를 덮어
고정시킨다.
- 화상 : 대수롭지 않은 상처나 화상에도 환부 전체에 비파의 생잎을 붙여두면 하룻밤만에 통증이 없어진다.
역시 이것도 기름종이를 덮고 포대를 해둔다. 그러면 심한 화상이라도 켈로이드가 없어지고 깨끗하게 치료된다.
- 신경통, 류머티즘, 타박상 : 생잎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둥이가 넓은 병에 채워 넣은 다음 에탄올을 바특히 넣는다.
1주일 후에 건져내고 엷은 자액을 띤 액체만 남게 되면, 비파잎의 엑스가 만들어 지는데
이 엑스를 하루 3회 전도 바르면서 생잎을 불로 따뜻하게 데워 환부를 찜질해 준다.
- 신장병 : 신장병 등으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몸이 부었을 때 비파잎 4 ~ 5장을 네 컵 정도의 무리 세 컵 정도가 되게 달여서
매일 3회 마신다. 이때 비파잎 뒤의 털을 말끔히 닦아내야 한다.
- 감기 : 비파잎을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이다가 약한 불로 줄여 물이 절반 정도가 되면 불을 끄고, 흑설탕을 넣어 단맛을 내면
비파잎탕이 된다. 하루 2 ~ 3회, 2일 정도 계속 마시는 데, 감기로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거나 할 때는 비파잎차에
소금을 조금 넣어 양치질을 한다. 또 다른 방법은 비파잎을 질냄비에 넣고 뚜껑을 덮고 가스불을 약하게 해서
3시간 정도 물기가 없도록 불에 굽고 뚜껑 사이로 연기가 나오려 하면 냄비를 불에서 내려놓고 식힌다.
비파잎을 유발에 옮겨 가루로 만든다. 주둥이가 넓은 병에 넣어 보관해 놓고 감기에 걸리면 반 숟갈씩 복용한다.
먹기 어려우면 캡슐 등으로 싸서 먹으면 쉽게 먹을 수 있다. 현기증에도 효과가 있다.
그리고 감기로 열이 나거나 두통이 생길 때 머리와 후두부에 생잎을 붙여두면 곧 좋아지며, 목의 통증에는 목에,
기침에는 가슴과 등에 붙이면 좋다. 허리나 어깨 어느곳이라도 환부에 붙이면 편안해 진다.
간편하고 약효과 빠른 이 자연요법은 무엇보다도 몸소 체험하여 비파잎 속에 숨은 자연의 힘을 채득하는 게 중요하다.
의약품이 범람하고 있는 현대에 이런 자연요법은 원시적인 방법으로 보이지만 자연의 힘,
그것의 효능은 진정한 의미에서 가장 과학적이다.
- 천식, 해수(기침), 만성기관지염 : 잘 낫지 않는 천식, 만성기관지염 등에는 말린 비파잎을 달여 차 대신에 마시면 좋다.
보통 약초는 2회 정도 달이면 약효가 떨어지지만 비파잎은 수차례 달여도 효력이 남아있다.
가래가 가슴 깊숙이 있어 헛기침만이 나오고 답답할 때는 비파잎 10g과 천화분(天花粉 / 하눌타리 뿌리를 말려서
만든 가루), 패모를 같은 분량으로 달여 마시면 거담(去痰)도 되고 기침도 쉽게 그친다.
생잎이 익숙치 않은 사람은 달인 즙을 마시거나 바르거나 가제에 적셔 아픈 곳에 습포하거나 하면 생잎과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또 근처에 비파나무가 있는 집이 있다면 가을에 가지치기를 할 때 자른가지의 잎을 채취하여 그것을 씻어 잘게
자른 다음, 알콜이나 소주에 담가 두면 3개월만에 갈색 액체가 나와 비파잎 엑스가 된다.
- 충수염 : 생잎을 불에 구워서 환부에 문지른다.
식으면 다시 따뜻하게 해서 등부분, 배부분 등 환부를 돌아가며 1시간쯤 계속 문지른다.
이 때 몸이 춥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 습진 : 큰 잎을 준비해서 그 잎에 붙어 있는 털이나 먼지 등을 젖은 수건으로 닦아낸 뒤에 불에서 살짝 구워낸다.
그것을 습진이 돋은 곳에 한 군데를 강하게 눌렀다가 떼는 찜질을 10회 정도씩 반복한다.
- 단순한 눈의 짓무름, 염증 : 비파잎 증기를 쐬어서 가제로 닦으면 좋아진다.
- 냉증 : 여름에도 털옷을 입는 사람이 비파잎 소주를 담가 5년 정도 둔 것을 매일 조금씩 마셧더니 완전히 나았다고 한다.
이것은 아미그달린과 청산배당체의 효능 때문이다.
- 딸꾹질 : 비파 10g, 정향 1알, 인삼 15g을 합하여 달여 마신다.
- 딸기코 : 비파나무잎 10g, 치자 10g을 섞어 달인 뒤 하루에 수시로 차 대용으로 마신다.
- 벌레, 뱀에 물린 데 : 씨는 맹독성인 청산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씨질 잘게 씹어서 문지르듯이 환부에 바른다.
- 달인 즙이 눈약과 화장수로도 -
이 비파잎 요법에 사용한 잎을 버리지 말고 종이봉지에 넣어 매달아 말린 다음 그것을 달이면 갈색즙이 나온다.
새로운 생잎을 달여도 좋다. 이 즙을 목욕탕에 넣거나 그 잎을 포목주머니에 집어넣어 목욕탕에 넣고 들어가면
곧 따뜻해져 피부병이 낫고, 피부도 매끈하게 되어 진신의 피로가 가신다.
일주일 정도 물을 갈지 않아도 살균력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들어갈 수 있다.
또 비파잎 달인 즙을 가제로 걸러 그 즙으로 점안하면 안약이 되어 염증과 피로한 눈을 고친다.
이것으로 백내장을 치료한 사람이 있다. 그러나 즙이 옅지 않으면 충혈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피부병 일체에도 비파잎을 조금 짙게 달인 즙으로 환부를 바르면 잘 듣는다.
무좀, 옴, 두부백선(頭部白癬), 굳은 살, 티눈, 사마귀 등은 우선 비파잎 뜸질을 한 후 달인 즙을 그대로 바른다.
벌레 물린데, 동상, 아토피성 피부염 등에는 그대로 발라도 효과가 있다.
비파잎 달인 즙을 화장수로 사용하면 주름이 없어지고 주근깨와 검버섯도 사라진다.
이 즙은 피부병에 효과가 있으며 살결을 매끈하고 탄력있게 해준다. 최근에 시판되는 화장품에는 부패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약품이 들어 있다.
여성의 화장이 짙어져 두터운 화장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무리 수많은 종류의 화장품이 있어도 일시적으로 예쁘게 하지만
오랜 시일이 지난 후에는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피부가 깨끗하지 않게 된다.
특히 지금은 화운데이션에 광물성 유지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모공을 밀폐하여 피부호흡을 방해하고 노화와 오염을 재촉한다.
피부는 자연 화장수를 쓰면 우선 기초화장이 잘 되어 자연스럽게 화장이 되고 아름답고 건강해 보인다.
값 싸면서 피부를 보호해 주고, 오염을 방지하는 비파잎 화장수로 사용하면 피부가 아름답고 건강하게 될 것이다.
- 골수암에는 비파씨 -
비파잎의 우수함은 체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열과 통증, 상처, 치질, 화상을 치료하고 암의 통증과 암도 없애버릴 정도의 힘이 있는 비파잎이다.
그리고 비파잎은 뜸질을 해도 특별한 효과가 있다.
비파잎의 힘은 아미그달린 성분이며 강인한 생명을 감추고 있는 씨에는 더 큰 힘이 있다. 비파씨에는 잎에 비해 1,300배의
아미그달린이 함유되어 있다.
골수암에 걸려 의사에게서도 버림받아 죽음만을 기다리는 부인이 있었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경으로 권유받은 비파씨를
매일 2개씩 먹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비파열매를 먹고 나서 씨를 먹었지만 단맛 뒤의 쓴맛은 오히려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남판이 열매를 먹고 남은
씨를 환자가 먹고 그 후에 꿀을 먹었다.
그 외에 비파잎 찜질, 생잎을 간장, 신장, 비장이 있는 환부에 붙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그렇게 투병한지 1개월 후에 완전히 나아 지금은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파씨의 치유력이 현대 의학에서도 손들었다는, 치료하기 힘든 골수암을 고친 것이다.
암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비파씨는 실로 명약이다.
비파씨는 쓴 것이 단점이지만 씨의 효능을 믿는 마음으로 먹는다면 단맛이 더해지므로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또 이 비파씨를 조금 흠을 내 소주에 담가 두면 호박색이 되고 비파엑스가 된다.
그 속에 아미그달린이 나오므로 그것을 마셔도 물론 좋다.
비파씨만이 아니라 매실씨나 살구씨도 아미그달린이 많으므로 역시 소주에 담가 엑스를 만들어도 좋다.
생명을 머금은 핵인 씨는 아미그달린의 보고(寶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