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약용식물

♥약초,열매나무

오늘의 쉼터 2008. 12. 18. 10:55

● 해삼
사포닌 성분인 홀로트린 A· B·C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그리고 칼슘, 철, 인, 요오드 등이 들어 있다.

맛은 짜고 성질은 평하다(따뜻하지도 차지도 않은 상태).

신경과 비경에 작용하므로 신장과 비장을 보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을 왕성하게 하며, 정과 수를 보해 결과적으로 양기를 보해 준다.
따라서 피가 부족한 사람이나 수술 후 몸이 쇠약해진 사람에게 좋다.

특히 홀로트린 성분은 용혈, 즉 혈전용해 작용을 하여 암을 예방하고 균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어

이질 환자에게도 그만이다.
해삼은 회로 먹거나 해삼탕으로 끓여 먹어도 좋지만 약으로 쓸 때는 주로 말려서 가루를 낸 후 수시로 먹는

방법을 택한다.

해삼을 끓는 물에 세 번 정도 데쳐서 팍팍해지면 이를 소금과 참숯가루에 각각 한 번씩 굴리는데,

이렇게 해서 해삼이 물을 쭉 빨아들여 잘 마른다.
숯가루를 털어낸 후 가루를 내서 하루에 7-10g씩 세 번에 나누어 먹으면 된다.

말린 해삼을 뜨거운 물에 불려 해삼탕을 끓이면 입맛 없는 사람의 입맛을 돋울 수 있다.

단, 해삼은 갓 잡은 신선한 것을 써야 한다.

가시가 나온 것은 신선한 해삼이며, 변질된 것은 가시가 없고 미끈미끈하므로 잘 구별해서 사야 한다.


 

●둥글레
'옥죽', '위유'라고 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폐경과 위경에 작용하여 기침을 멈추게 하는 데 좋다.

또한 음을 보하고 몸에 진액을 풍부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임상 결과 강심 작용을 하고 혈당량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 환자와 소갈증을

치료하는 데 쓴다.
둥글레는 늦은 봄이나 가을에 캐서 줄기와 잔뿌리는 버리고 깨끗이 씻어 증기에 찐 후 말려서 쓴다.

단, 기가 허하고 담습(여기저기 몸에 담이 결리는 것)이 있는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


 

●더덕
뱀이 좋아한다고 해서 꺕瀯?이라는 약명으로 불린다. 사포닌, 이놀린, 농마, 당류 등이 들어 있으며,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차다. 폐경과 위경에 작용하여 기침을 멈추게 하고 위를 보해 진액이 돌게 한다.

가래를 없애는 거담 작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도 한다.
또한 음을 보하는 역할을 하므로 음이 허한 사람에게 좋다.

임상 결과 강장 작용을 하고 적혈구 혈색소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빈혈 치료제로는 쓴다.

하루에 6-12g을 먹는다.

단, 폐에 한사가 들어 기침하는데는 쓰지 않는다.

이는 더덕의 성질이 차기 때문이다.


 

●도라지
'길경'이라 한다. 주성분은 사포닌으로 잎과 줄기에 들어 있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폐경에 작용하여 기침을 멈추게 하고 거담 작용을 한다.

도라지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 액의 분비를 높여 가래를 삭이기 때문이다.

또한 도라지의 플라티코닌 성분은 진정·진통·해열·용혈 작용을 하며, 혈압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위액 분비를 억제하므로 위궤양에도 좋다.
도라지는 흔히 심심산골에 난다고 한다.

그만큼 깊은 산속에 난다는 것인데, 길러낸 것보다는 자연산이 약용으로 좋다.

인공적으로 길러도 되도록 야생 자연조건을 맞추어서 해발 600m이상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북한에서는 백도라지 옆에 양귀비를 같이 길러 진통·진정 작용을 높여서 쓰기도 했다.
가래 끓고 기침하는 데 하루 6-12g씩 달여 먹으면 낫는다.

단, 각혈하는 사람은 도라지를 먹지 않는다.

이는 도라지에 혈전용해 성분이 있어 혈액을 내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기관지확장증 환자가 도라지를 먹으면 각혈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호두
'호두인'이라 한다. 지방과 단백질, 비타민C·B·E등이 들어 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과 신경에 작용하여, 신을 보해 머리를 검게 하고 폐를 보해 천식을 낫게 한다.

신을 보한다는 것은 정기를 보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신이 허하면 머리카락이 하얗게 되고 귀와 눈이 먼다.

호두에 들어 있는 비타민 E는 뇌하수체 호르몬 역할을 하여 치매와 건망증을 치료하는 데 좋다.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
호두를 가루 내거나 알약으로 만들 때는 내과피(속껍질)를 벗기고 쓰지만, 달여서 약으로 쓸때는

속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쓴다.

하루에 9-18g을 먹는다.

단, 끈적한 가래가 끓고 숨이 차면서 기침이 나는 데는 쓰지 않는다.

이는 호두에 들어 있는 지방성분 때문이다.


 

●두충
'목면피'라 한다.

혈압을 낮추는 배당체 성분인 피노레지놀디글리코시드가 들어 있으며,

잎에는 고무질과 클로로겐산이 들어 있다.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간경과 신경에 작용하여 간과 신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특히 두충나무 껍질과 잎은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므로 고혈압 치료에 좋다.
두충은 꿀이난 생강즙에 담갔다가 말려서 쓰거나 소금물에 불린 다음 불에 볶아서 쓴다.

이렇게 해서 쓰면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또한 북한에서는 두충 팅크(팅크란 알코올에 우려낸 것)를 만들어서 혈압 하강 약으로 쓰는데,

두충 팅크를 만들 때는 30° 알코올에 우려내며 한 번에 10방울 정도씩 먹으면 좋다.
두충나무 껍질과 잎을 달여서 하루 6-12g씩 먹으면 고혈압에 특효다.

미리 달임액과 팅크 등을 준비해 놓으면 비상약으로 쓸 수 있어서 좋다.


 

●감꼭지
꼭지를 떼어 버리고 난 꽃받침을 말하며, 약명으로는 꺗쳉펲라 한다.

 탄닌과 유기산, 진정 작용을 하는 스테로이드 등을 들어 있으며, 맛은 쓰고 떫고 성질은 따뜻하다.
위경에 작용한다.

기를 내리고 딸국질과 설사를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한다.

딸꾹질은 횡경막 내에 가스나 이물질이 차서 나는 것으로 3일을 계속하면 죽는데,

그것을 멈추게 하는 데 특효다.
감꼭지 한 가지만 써도 좋지만 따뜻한 성분인 마른 생강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달여 먹어도 좋다.

하루에 4-10g을 먹는다. 감꼭지 외에 감나무 잎도 좋은 약재이다.

감잎에는 비타민 C·B₁·B₂·P·K등이 들어 있으며 지혈 작용을 한다.

5월과 8월에 감나무 잎을 따서 너무 뜨겁지 않은 85° 정도의 물에 15초 이상 데쳐서 그늘에 말려 쓴다.

감잎차는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루 3-4g을 세 번에 나누어 먹으면 고혈압 치료에도 좋다.


 

●해당화
약으로 쓸 때는 꽃 피기 전인 봉오리를 쓴다.

간경과 비경에 작용하며, 기가 울체되어 옆구리가 결리는 증상에 좋다.

담을 풀어 주는 역할을 하므로 담습이 뼈로 가서 생긴 관절염 치료에도 좋다.

또한 물을 빼 주는 역할을 하므로 소변을 잘 못 봐서 방광이 더부룩한 수종과 상체가 붓는 부종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해당화 꽃과 뿌리를 함께 달여 먹으면 혈당량을 낮추는 데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냉이
'제체'라 한다.

싱이산·포도주산·사과산 등의 유기산과, 아르기산·아스파라긴산·메티오닌 등의 아미노산, 그리고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다.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비경, 심경, 폐경에 작용한다.

임상에 의하면 피나는 것을 멈추는 지혈 작용을 하며, 비장을 건전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경에 작용하여 눈이 붉고 아픈데 쓰이며, 눈을 밝게 하는 효과도 있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해 부종 치료에도 쓰인다.
심장 핏줄을 넓히는 작용과 혈압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작용도 한다.

국으로 끓여 먹을 때는 눈 속에서 캔 잔 냉이가 가장 좋지만, 꽃이 다 핀 다음에 큰 것을 뜯어다 씻어서 달여 먹어도 좋다.

약으로 쓸 때는 하루에 10-12g씩 먹는다.
키 큰 냉이를 달이다 찌꺼기를 건져내고 계속 졸이면 '제채고'라고 하는 엿이 되는데, 단 성분과 함께 영양소가 풍부하여 궤양 치료에 효과적이다.

 

●뽕잎
'상엽'이라 한다.

당류와 비타민 C·B₁등이 들어 있고, 그 외 탄닌과 적은 양의 정유도 들어 있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서늘하다. 폐경과 간경에 작용한다.

몸 안에 바람이 들어가 열을 일으키고 추위를 타게 하는 풍열표증과 감기를 치료하는 데 좋고,

풍열로 눈이 벌개지고 깔깔한 감이 있으며 눈물이 나는 데도 쓰인다.
또한 한사가 들어 버즘이 피고 동상이 걸린 데도 좋다.

이럴 때 뽕잎은 서리가 내린 뒤에 따서 햇볕에 말려 쓰는데, 차로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달여서 머어도 좋다.

약으로 쓸 때는 하루에 6-12g씩 먹는다.

특히 열 나고 몸살에 코가 메이고 기침이 나는 감기에는 뽕잎 10g, 감국화(국화) 4g, 개나리열매(백합) 16g, 박하 3g, 감초 3g, 살구씨 8g, 도라지 8g, 갈뿌리 8g을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으면 낫는다.


 

●들국화
가을에 흔히 보는 보라색 작은 국화를 들국화라고 하며, 약명으로는 '고의', '야국'이라 한다.

화를 사하고 독을 푸는 효능이 있으며, 부스럼이나 정창(원인 모를 종기)을 치료하는 데도 좋다.

간의 열을 내리므로 간양상승(간의 양기 상승으로 열이 나는 증세)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벌개지면서

아픈 데도 약으로 쓴다.

혈압을 낮추는 작용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들국화는 가을에 따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 쓴다.

들국화 6g을 뜨거운 물에 한시간 가량 우려낸 후 30분 정도 달여서 한번에 먹으면 감기 예방에 좋다.

일주일에 한번씩 먹으면 더욱 좋다. 말리지 않고 신선한 것을 쓸 때는 하루에 30-60g씩 끓여서 먹는다.


 

●녹두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은 없다.
주로 해독제로 쓴다.

오장을 고르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12경맥을 잘 돌게 하는 작용을 한다.

생녹두를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시어 약물 중독이나 광물성 중독으로 생긴 열이 내린다.
녹두 삶은 물을 마셔도 열기가 내리고 종기가 삭는다.

양약과 항생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하여 중독이 된 사람에게도 좋다.

이렇게 약물 중독에 걸린 경우는 보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으므로 보약을 먹기 전에 먼저 녹두로 독을 풀어

주어야 한다.
녹두를 약으로 쓸 때는 반드시 껍질째 써야 한다.

약으로 쓰는 녹두는 둥글고 작으며 푸른색이 나는 것이 좋다.

즙을 내서 달여 먹으면 소갈증을 치료하고 부종을 내리며 기력을 좋게 하여 피부에 윤기가 돌게 한다.

옛날 문헌에 의하면 여자들이 녹두물에 목욕을 하여 피부를 윤택하게 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녹두를 갈아 즙 낸 것을 그냥 마셔도 좋지만, 비린내를 없애고 마시려면 녹두묵물을 만들어 먹는 게 효과적이다. 불린 녹두 100g을 갈아서 얇은 체에 걸러 낮은 불에 은근히 끓인 것이 녹두묵물이다.

여기에 인절미 3-4조각을 띄워 먹으면 해독제뿐 아니라 영양식으로도 그만이다.


 

●겨자
사기를 없애고 기침을 멈추게 하며, 기가 치미는 것과 냉기로 생긴 병을 치료한다.
풍독증과 마비증을 치료할 때는 겨자를 식초에 개어 찜질하며, 다쳐서 어혈이 진 데와 허리 아픈 데,

음낭 부위가 찬 데는 생강과 같은 양으로 섞어 따뜻하게 해서 찜질한다.
명치가 아픈데도 술이나 식초에 타서 마시고 붙이면 좋다.

속이 차서 위에 경련이 오거나 간이 부은 사람의 경우, 침 치료와 겨자 찜질을 같이 하면 효과적이다.

발이 삐거나 어긋난 데도 좋다.

단, 겨자 찜질을 할 때는 반드시 피부에 먼저 거즈를 대고 해야 한다.
뜨거운 성분이어서 잘못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겨자를 토끼고기와 같이 먹으면 악창(악성 종기)이 생기므로 이는 금한다.


 

●무
'래복근'이라 한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은 없다.
효소제인 디아스타제가 풍부하므로 침 분비가 잘 안 되거나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좋다.

무는 음식을 잘 소화시키며 뼈마디 기능을 좋게 하고, 오장을 튼튼하게 하며 악기를 없앤다.
따라서 체했을 때 무 생즙을 내서 마시면 체증이 금세 뚫린다.

소갈증 치료와 술독 푸는 데도 좋다.

또 무즙에 밀가루와 콩가루를 섞어서 무수제비를 만들어 먹으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열과 담이 생기지 않는다.
기침을 하면서 피를 토하는 경우에는 무를 우유와 함께 졸인 후 달여 먹으면 기가 내려가고 기침도 멎는다.

한약으로 쓸 때 생우유는 쓰지 않으므로 반드시 졸여서 써야한다.

기가 허한 허로증으로 몸이 여위고 기침이 나는 데는 양고기나 붕어에 무를 넣고 고아 먹으면 아주 좋아진다.
이처럼 무는 보통 생으로 즙을 내서 먹거나 다른 식품과 함께 조리해서 먹지만, 말려서 가루를 내거나 은박지에 싸서 구워 먹어도 좋다.

북에서는 이가 안 좋은 사람의 경우 무를 쪄서 그냥 먹거나 김치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무를 증기로 찐 후 식혀서 독에 넣고 명태 대가리 삶은 물을 넣어 삭이면 동치미처럼 되는데,

맛도 있고 소화에 특효다.


 

●감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독은 없다.
폐경과 신경에 작용하며, 코와 귀를 통하게 하고 장과 위가 약한 것을 보한다.
감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불에 말린 것은 오시, 화시라 해서 성질이 덥고 설사를 멎게 하며,

개에게 물린 곳을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햇볕에 말린 감은 건시로 몸을 따뜻하게 보하는 작용을 하며, 얼굴의 기미를 없애 주고 뱃속의 어혈을

풀어 주는 역할을 한다.

 건시는 성질이 평하나 수정과를 만들면 계피로 인하여 성질이 따뜻해져 비장과 위를 좋게 하고 어혈을 삭인다.
감을 보양식으로 만들 때는 오시 가루 120g을 죽에 넣어 끓여 2-3번 오르도록 한 후 먹는다.

이렇게 하면 허한 기운이 보해진다.

또한 건시 1,200g을 졸인 우유 600g과 꿀 300을 섞어 10여 차례 끓어오르게 달여서 뚜껑 달린 오지그릇에 담아 두고 매일 빈속에 4-5개씩 먹으면 좋다.

비가 허하고 내장이 약해서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했던 것이 낫고, 얼굴에 낀 기미나 주근깨가 없어진다.

간식으로 오래 먹을수록 좋다.
단, 감을 먹을 때는 몇 가지 금기가 있다. 먼저 술을 마시고 홍시를 먹으면 안 된다.

홍시엔 당분이 많아서 술 깨는 데 좋지 않다.

그리고 감을 게와 같이 먹는 것도 금물이다.

같이 먹을 경우 배가 아프고 구토증이 나며 설사를 심하게 하게 된다.

 

●귤과 유자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은 없다.

비타민 C와 탄닌 성분이 풍부하다.
감기 예방 및 치료에 좋으며, 가슴속에서 한증으로 열이 나 기가 치미는 데도 좋다.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구역질과 기침을 멈추게 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또한 방광에 몰린 열과 수기를 몰아내고 설사 곽란을 치료하며 촌백충도 없앤다.
오랫동안 먹으면 나쁜 냄새가 없어지고 기를 내려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거뜬해진다.

유자차는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사 먹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서 먹는 것이 좋다.

파는 것에는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 문제이다.

만들 때도 가급적이면 설탕을 넣지 말고, 단맛이 나게 하려면 설탕 대신 꿀을 약간만 넣는 게 좋다.

또 밀봉을 잘 해야 제맛이 난다.

 

●들깨
'임자'라 한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은 없다.

참기름이 찬 성분인데 반해 들기름은 따뜻한 성분이다.

그래서 추운 북쪽지방에서 많이 먹는다.

들깨는 기를 내리고 속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하며 몸을 보한다.

심장과 폐를 눅여 기침을 멈추게 하며, 얼굴빛이 좋아지게 한다.

특히 폐기가 약해 기침이 심한 사람의 경우 들기름 두 술에 계란 한 알, 꿀 한 술을 섞어 한꺼번에 마시면 좋다.
들기름에 마늘을 넣어서 먹어도 기침을 낫게 한다.

또한 들깻잎은 비위를 고르게 하고 냄새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

정수를 왕성하게 하여 신장에 좋고, 뇌하수체에도 영양을 미쳐 치매 예방도 된다.

들깻잎은 생으로 먹어도 좋고 나물로 먹어도 좋다.

나물로 무쳐 먹는 것이 향이 더 강하다.


 

●조뱅이
`소계`라 한다.

알칼로이드,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탄닌질, 아미노산 등이 들어 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다.

간경과 비경에 작용하며 어혈과 핏속의 열을 없애고 지혈 작용을 한다.

임상 결과 조뱅이 즙과 달임약은 혈소판 수를 늘리고 피의 응고시간을 짧게 하며, 혈관의 수축성을 억제하여

백혈구 탐식 기능과 항암 및 억균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암세포 차단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소염 작용과 이담 작용을 한다.
지혈제로 쓸 때는 조뱅이 한가지를 6-12g을 달여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먹는다.


 

●엉겅퀴
`대계`라 한다.

알칼로이드,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들어 있으며, 맛은 쓰고 성질은 서늘하다.

간경에 작용하며, 조뱅이와 마찬가지로 어혈과 핏속의 열을 없애고 지혈 작용을 한다.

부스럼을 낫게 하는 효과도 뛰어나며 항암 작용도 한다.
특히 엉겅퀴 달임약은 출혈 시간 및 혈액 응고 시간을 짧게 하며 혈압을 내리고 이담 작용을 하는데,

하루 6-12g 달여 세 번에 나누어 먹으면 좋다. 편도선염에도 좋아, 민들레와 엉겅퀴를 같이 끓여서

물은 마시고 찌꺼기로는 목을 찜질해 주면 좋다.


 

●연근
연꽃 뿌리인 연근에는 아스파라긴산, 아스코르빈산, 알칼로이드, 탄닌, 농마 포도당 등이 들어 있으며,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간경과 폐경, 위경에 작용한다.

주로 지혈제로 쓰이고 어혈을 없애는 데도 쓰인다.

부인병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도 좋다.
신선한 연꽃 뿌리를 갈아서 즙을 내어 하루에 30-60g을 세 번에 나누어 먹으면 된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연근 조림 역시 출혈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쓰인다.

 

●황기
`단너삼`이라 한다.

알칼로이드, 아미노산, 아스파라긴산 등이 들어 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비경, 폐경, 삼초경, 신경에 작용한다.

황기는 기를 보해주며 강장 작용과 강심 작용을 한다.
피부 혈관을 확장에 주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고, 모세혈관의 저 항력을 높여준다.

또한 이뇨 작용 및 소염 작용도 한다.

황기는 가을 또는 봄에 2-5년생 뿌리를 캐어 껍질을 벗겨서 말려 쓰는데, 땀 나는 것을 멈추고 소변 작용을

활발하게 할 때는 생체를 그냥 쓰지만 보기약으로 쓰거나 만성 소화기 계통의 병을 치료할 때는 꿀물에

재워서 불려서 볶아서 쓰면 더 좋다.
또한 단너삼 한 가지를 꿀에 재웠다가 달여서 먹으면 만성 위염, 위와 십이지장 궤양, 심장 기능 저하증,

만성 피부궤양 등 궤양성 질병을 낫게 한다.

몸에 상처가 나서 헌 데도 황기 우려낸 물을 바르거나 목욕을 하면 좋다.

황기를 재료로 한 배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 옥병풍산 배합법
단너삼 9g에 백출 18g, 방풍 9g을 배합하여 만든 옥병풍산은 괜히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 다.

 위의 분량을 법제하여 하루에 3번씩 나누어 먹으면 된다.


- 당귀보혈탕 배합법
다너삼 20g에 당귀 8g을 섞어 만든 당귀보혈탕은 혈허증을 치료한다.

과다 출혈로 피가 모자라는 사람의 경우 이 분량을 법제하여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먹는다.


- 황기닭곰 배합법
닭 백숙에 꿀물에 잰 단너삼 30-50g을 넣어 중탕으로 만든 황기닭곰은 보약으로 쓴다.
황기를 끓여서 그 물에 닭죽을 쑤어 먹어도 영양식으로 좋다.


 

●마
`산약`, `서여` 라고 한다.

스테로이드, 사포닌, 아르긴산, 비타민 c, 딘백질과 아미노산 등이 들어 잇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비경, 위경, 폐경, 신경에 작용한다.

 비와 위를 보하므로 입맛 없고 소화가 안되며 기운이 없는 사람에게 쓴다.
만성위염을 치료하고 한중에 의한 설사를 멈추게 하며 진액을 왕성하게 하는 작용도 한다.

또한 폐와 신을 보하므로 귀와 눈이 밝아진다.

임상결과 마 뿌리는 내분비선을 자극하여 생체 저항력을 높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 뿌리에서 뽑아낸 사포닌 성분은 혈전용해 작용을 하여 혈액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동맥경화증을 치료하는 데도 좋다.
마를 쓸 때는 하루에 10-20g 복용한다,

마를 죽으로 쑤어 먹어도 좋고 즙을 마셔도 좋다.

마 가루에 미나리나 사철쑥 등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을 첨가하여 꿀에 개어 환약처럼 만들어서

수시로 복용해도 좋다.


 

●잣
`해송자`라 한다.

지방과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B1,B2 그리고 미량 원소가 들어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폐경, 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폐기와 심기를 보해 몸이 허약하고 여위는 데, 마른 기침을 하는 데 쓴다.
풍을 없애고 대변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등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만성 변비,

특히 기운이 없는 노인성 변비에 특효다.

또한 잣에 들어 있는 기름은 동맥 굳는 것을 막아주어 동맥경화증을 예방한다.
폐가 건조하여 마른 기침나는 데는 잣 10g에 호두 살 10g, 꿀 30g을 섞어 하루에 10g-15g씩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단, 설사하거나 담습이 있는 사람, 담낭이 습해 자주 생목이 오르는 사람은 쓰지 않는다.


 

●녹용
16가지의 아미노산과 칼슘, 나트륨, 아르기닌, 적은 양의 에스트론(여성 호르몬과 같은 것)이 들어 있다.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따뜻하다.

간경과 신경에 작용하여 정과 수, 혈관, 뼈를 튼튼하게 한다.

 임상 결과 녹용을 먹으면 몸무게가 늘고 빨리 성장하며 물질대사가 항진되고 저항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몸이 허약한 사람과 병후 쇠약자의 회복, 어린이 성장 및 발육촉진에 좋다.

또한 중추신경 계통을 흥분시켜 피로를 없애고 식욕을 좋게 한다.

심장 수축의 진폭을 크게 하는 강심 작용을 하고, 상처 및 궤양을 빨리 낫게 하며 골절 유합 치료에도 좋다.

성기 강화제로 쓰인다.
녹용 한 가지를 쓸 때는 가루약이나 달임약, 약술, 판토클린(주사약) 등으로 만들어서 쓴다.

가루약으로 만들 때 졸인 우유에 담갔다가 꺼낸 다음 말려서 쓰면 좋다.

또한 녹용주를 담글 때는, 졸인 우유에 녹용을 담갔다가 꺼내서 말린 후 30° 술 1,000CC에 녹용 100g을 넣어

30일 동안 햇빛이 비치지 않는 곳에 둔다.

담가 놓고 10일간은 하루에 한 번씩 흔들어 준다.
모든 약술은 10일 간 흔들어 주어야 약 성분이 잘 우러나온다.

녹용주의 경우 오래 둘수록 노란 물이 우러나온다.

한번에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반주로 식전에 한 잔씩 마시면 효과적인다.

북한에서는 녹용 주사약의 경우 강심제, 성장 촉진제, 근육병 치료제로 많이 쓴다.

하루에 쓰는 양은 3-6g 정도이다.

단, 녹용은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중증의 신장염, 급성 순환기 장애를 앓는 이에게는 쓰지 않는다.


 

●우방근
우방 뿌리인 우방근은 소변 작용을 원활하게 하며 소염 및 완화 작용을 하고,

특히 알칼로이드 성분은 항암 작용을 한다.

 임상 결과 간에서 글리코겐 축적을 빠르게 한다는 것과, 화농성균 및 피부병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사상균에 대해서도 억균 작용을 하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우방근 달임약은 당뇨병 치료제, 오줌 내기 및 류머티스 치료제로 쓰며, 고약으로 만들어 습진,

부스럼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쓴다.

또한 우엉 뿌리에서 추출한 기름을 머리에 바르면 머리카락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약으로 쓸 때는 하루에 3-10g 먹는다.


 

●알로에
'호회'라 한다.

알로에모딘을 비롯하여 안드라카논, 유도체 다당류, 생물원 자극소등이 다양하게 들어 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간경과 위경, 대장경에 작용하며, 열을 내리고 설사를 일으키며 벌레를 죽이는 작용을 한다.

알로에 성분 가운데 생물원 자극소가 많아 생리적 기능을 높이며, 여러 가지 알레르기성 질병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건위 작용과 소염 작용을 하며 억균 작용도 한다.

로회 잎을 딴 후 6-8℃ 되는 어두운 곳에서 12-15일 두었다가 가루를 내어 먹으면 몸의 저항성을

높이고 항암 효과가 있다.

하루에 15g씩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로회 밑부분을 잘라 흘러내린 즙을 모아서 졸여 먹으면 간염이나 기관지 천식, 만성 위염에 좋다.

또 생즙을 화상 입은 데나 동상 걸린 데 바르면 빨리 낫는다.

단, 로회는 임산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귤껍질
'진피', '귤피'라 한다.

정유 약간, 비타민C·P등이 들어 있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과 비경에 작용하여 폐기 순환을 도우며, 가슴이 답답한 증세와 습을 없애고 담을 삭이는 역할을 한다.
가래 끓고 기침 나는 데, 소화 불량과 위염으로 아픈 데도 좋다.

비위의 기가 울체되어 입맛이 없거나 소화가 안 되는 경우, 임신 초기 배가 더부룩해서 구역질이 나고

어지러운 경우에 특효다.
귤피를 약으로 쓸 때는 알이 굵고 색이 선명하며 향기가 센 것을 골라 햇볕에 잘 말려서 쓴다.

오미자를 귤피와 함께 쓰면 효과가 더 뛰어나다.

귤피를 먼저 끓인 다음 그 물에 오미자를 우려내서 따뜻할 때 먹으면 좋다.

귤피를 욕조에 넣어서 오목수요법을 겸하면 피부에도 좋다.
귤껍질 8g, 반하 15g, 적복령 8g, 감초 4g, 생강 6g을 섞어 달인 이진탕은 담 결인 데, 가래가 있고 기침 나는 데, 가슴이 답답하고 메스껍고 두근거리는 데 쓰며, 하루 3-10g씩 세 번에 나누어 먹으면 된다.

단, 귤피는 진액이 부족한 사람, 땀이나 침이 부족하여 건조한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


 

●닭개비
닭똥집처럼 생겼다고 해서 닭개비라고 하며, 약명으로는 '앞척초'라 부른다.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비타민 C, 점액질, 농마 등이 들어 있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
폐경과 위경, 소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억균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대장균을 억제하므로 이질 환자에게 좋다.

풍사 등 밖의 원인으로 열이 나는 외감병과 , 몸 안 자체에서 열이 나는 온열병을 치료하는 데도 좋다.
기도 상위 부분의 염증과 인후가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또한 부스럼 치료제로도 특효약이다.

헐어서 진무른 데, 단독이라 해서 살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열 나는 데 닭개비를 짓찣어서 붙이면

그 자리에서 낫는다.

비가 허하고 순환이 잘 안 되어서 눈다래끼가 난 데는 즙을 내어 바르면 좋다.
외감병과 온열병으로 열 나는 데는 닭개비 30g을 달여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먹는다.

단독에는 닭개비 한 가지만 즙을 내어 마시고 찌꺼기는 피부에 발라 준다.

부스럼 나고 헌데, 눈다래끼 난 데는 즙을 내어 바르는데, 닭개비 말려서 우려낸 물을 발라도 괜찮다.

소변 장애와 부종에는 생즙을 내서 마신다.

단, 닭개비는 반드시 단오 전에 뜯은 것을 써야 한다.


 

●가막사리
꽃이 피기 전 봉오리를 그냥 뜯어 약으로 쓰는 가막사리의 약명은 '랑파초'이다.

여러 가지의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C가 들어 있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 주는 작용을 하여 인후가 붓고 아픈 인후염, 편도염, 기관지염, 이질, 장염 치료제로 쓴다. 단독, 버즘 등에도 특효다.
인후두염, 편도염, 기관지염을 치료할 때는 가막사리 말린 것을 15g 달여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먹는다.

가글만 해도 효과가 있다.

습진에는 가막사리를 짓찧어 즙을 내어 바르면, 버즘 등 마른 습진에는 꽃봉오리와 잎을 같이 말려서

가루를 낸 후 식초에 개어 바른다.

하루에 6-10g 쓴다.


 

●털가막사리
털이 돋아난 털가막사리는 '귀침초', '도깨비바늘'이라 한다. 알칼로이드, 탄닌, 사포닌 등이 들어 있으며,

맛이 쓰고 성질은 평하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어혈을 풀어 주고 부은 것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피를 맑게하고 억균 작용을 하므로 설사, 이질, 장염, 인후염, 타박상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이질에 걸렸을 경우 털가막사리 30g을 달여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먹고,

타박상으로 멍들어 아픈 데는 15-60g을 달여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먹은 후 찌꺼기는 붙인다.

어혈에 의한 디스크일 경우에도 같은 방식으로 처방한다.

털가막사리를 말려 가루를 내서 써도 좋다.


 

●미나리
'수근'이라 한다.

아스파라긴산, 칼슘, 마그네슘 등이 들어 있으며,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이뇨 작용과 해열 작용을 하며, 갈증을 없애 주고 정과 혈을 보한다.

미나리 달임약의 임상 결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고 항알레르기 및 지혈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급성 황달과 만성 간염, 지방간, 열 나고 가슴 답답한 데, 갈증나는 데, 고혈압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해독 성분이 있어 생선 요리할 때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 주고, 물고기 독도 분해한다.
생즙을 내서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거나 혹은 달여 먹는다.

즙을 낼 때는 하루에 200g을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만성 간염일 경우 하루에 1kg까지 먹어도 된다.

미나리를 가루내어 환으로 만들어 꿀에 버무려 먹어도 좋다.

 미나리 김치를 만들어서 먹어도 괜찮다.
미나리를 약으로 쓸 때는 양식보다 자연산(돌) 미나리가 좋으며, 대에 각이 진 독미나리는 피해야 한다.


 

●옥수수 수염
가을에 옥수수를 따서 벗길 때 나오는 촉촉한 수염을 말린 것으로, 약명으로는 꺙졸? 이라 한다.

비타민 B1·B2·B6·C·K·A·E·P 등과 사포닌, 염화칼륨 등이 들어 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방광경과 간경, 담경에 작용한다.

소염 작용을 하며, 염증성 삼출물(염증으로 물이 차는 것)의 흡수를 빠르게 하므로 이뇨제로 좋다.
방광 및 신장 결석을 녹여 신장성 및 심장성 부종은 물론 습성 늑막염, 급성 및 만성 방광염, 요도염, 담낭염,

담석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혈압을 낮추는 성분이 있어 고혈압 치료제로도 쓰인다.
습성 늑막염이나 방광염일 때 하루 10-20g을 달여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찌꺼기는 늑막 부위와 방광 부위에 찜질을 한다.

미나리를 우려낸 물로 목욕을 하는 오목수요법을 겸하면 더욱 좋다.


 

●철쭉꽃
'약척촉', '촉척화' 혹은 꺍毓英춣라 한다.

철쭉을 약으로 쓸 때는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따서 그늘에 말려서 쓴다.

주성분은 안드로메이록신이고,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안드로메이록신 성분은 진통 작용을 하며, 풍습을 없애고 혈압을 내려 준다.

이에 풍과 한사에 의한 습비증과 외상으로 인한 통증, 치통,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쓴다.

약침으로 만들어 놓으면 마취제로도 쓸 수 있다.
달임약, 가루약, 알약, 약술 등으로 만들어 하루에 0.3-0.6g 복용하면 된다.

민간에서 쓸 때는 약술이 좋은데, 철쭉꽃을 30-40° 알코올에 담가서 꿀을 약간 가미한 후 밀봉해서 땅에 묻는다. 다른 약술과 달리 흔들지 말고 100일 동안 가만히 놓아 두어야 하는 게 특징이다.

 

●진달래잎
철쭉과는 달리 진달래는 꽃이 아닌 잎과 가지를 약으로 쓰는데, 이를 '두견엽'이라 한다.

탄닌과 사포닌, 쿠마린과 옥시산 등이 들어 있으며,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폐경에 작용하여 기침을 멎게 하고 거담 작용을 한다.

따라서 가래 끓고 기침 나고 숨이 찬 데,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천식과 감기 등을 치료한다.

혈압을 낮추는 성분이 있어 고혈압 치료제로도 쓰이며, 해독 작용을 하여 부스럼 외용약으로도 쓴다.
달임약, 약술 등을 만들어 먹는데, 달일 경우에는 하루에 9-12g을 달여 세 번에 나누어 먹고,

 약술을 담글 때는 40°알코올에 우려내는 냉침법으로 철쭉꽃 약술 만드는 법과 동일하게 담근 후 하루에

세 번 약 술잔으로 한 잔씩 먹는다.

부스럼이나 헐은 피부를 치료할 때는 두견엽을 우려낸 물에 목욕을 하는 오목수요법을 겸한다.


 

●다시마
약명은 '곤포'이며, 염분을 없애고 사용한다.

탄수화물이 60% 가량 들어 있고 알긴을 비롯하여 비타민, 아미노산, 스트로이드 화합물 등이 다량 들어 있다.

 또한 요오드, 브롬, 칼슘, 나트륨, 철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며 맛은 짜다.
신경과 간경에 영향을 미쳐 강장 및 뼈의 성장과 발육을 돕는 작용을 하며, 머리카락이 나고 새까맣게 하는 작용도 한다.

따라서 몸이 허약한 사람과 어린이에게 좋다.

또한 다시마에서 나오는 끈끈한 점액에는 항암 성분과 혈압을 낮추는 성분, 변비를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는 작용과 비만증을 막는 작용도 하여 갑상선종과 골다공증으 예방, 치료한다.

원인 모를 종기가 나서 환부가 단단해지고 부어오를 때 다시마를 붙이면 빨리 낫는다.

또한 술 먹을 때 다시마를 안주로 먹으면 알코올 분해와 해독이 잘된다.

다시마는 하루에 5-7g 먹는 것이 좋지만, 일상적으로 많이 먹어도 무방하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 튀겨서 먹어도 좋으며, 뜨거운 물에 데쳐서 먹어도 좋다.

다시마에 찹쌀풀물을 얇게 발라 튀기면 간식거리로 훌륭한 과자가 된다.

또 물엿에 졸여 젤리처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다시마 가루를 만들어 놓고 꿀을 버무려 환을 만들어 먹거나 죽을 쑬 때 같이 넣어서 먹어도 좋다.


 

●꿀(봉밀)
좋은 영양제이자 보양제로 꼽히는 꿀의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폐경과 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비와 위를 보하여 기운이 나게 하므로 허약자에게 좋고, 폐를 보하므로 기침을 멈추게 한다.

진통 및 억균 작용과 영양 작용을 동시에 하여 몸의 저항성을 높이고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

따라서 만성위염, 십이지장궤양, 마른기침 나는 만성 기관지염 치료에 좋다.

단, 꿀은 설사하는 사람에게는 금해야 한다.

●결명자
간경가 담경에 작용한다.

간의 기운을 조절하여 간의 열을 내리고 눈을 맑게 한다.

또 대변을 묽게 하여 만성 변비 환자에게 좋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여러 가지 피부 사상균에 대해 억균 작용을 하는 것도 특징이다.
결명자는 보통 차로 우려내서 마신다.

결명자차를 자주 마시면 대장의 점막을 자극하여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대변이 잘 나오게 한다.

하루에 6-12g씩 음용하면 좋다.



●사철쑥
약으로 쓰이는 사철쑥은 단오 전, 즉 늦은 봄에서 이른 여름 사이에 체취한다.
임상결과 해열 및 혈압 하강 작용을 하며, 혈당량을 낮추고 손상된 간의 회복을 빠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염 바이러스와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작용을 하므로 이를 치료하는 데 좋다.


●돗나물
'수분초'라 한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 주며 부종을 없애 주는 역할을 한다.

유행성 간염 치료제로도 쓰인다.

억균 작용을 하므로 부스럼 난 데와 화상 입은 데, 후두염 등에도 좋다.

돗나물을 약으로 쓸 때는 우려낸 물은 마시고 찌꺼기는 붙이는 방법을 겸하면 더욱 효과가 뛰어나다.

후두염에는 돗나물 40g의 즙을 내서 먹고 찌꺼기를 목에 붙인다.
돗나물 즙에 술을 섞어 목 안쪽으로 약물이 미치도록 하루 5분 내지 10분 씩 서너 번 양치질을 하면 좋다.

유행성 간염일 경우에는 하루에 30g을 달여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급성 간염에는 돗나물 120g, 학련초 또는 사철쑥 120g을 함께 달여서 하루에 15-30g을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치료 기간은 약 15일이다.


 

●생강
맛은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폐경, 비경, 위경에 작용하여 비와 위를 따뜻하게 하며, 폐를 보해 기침과 담을 삭여준다.

또한 땀을 내며 풍한을 없애고 입맛을 돋우는 효능이 있다.

임상 결과 생강은 위점막을 자극하여 반사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키며, 또 물을 빼 주는 작용을 하므로

부종과 습비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비증 관절염의 경우 생각의 즙을 내어 아픈 부위에 바르면 효과를 본다.

또한 부종과 습비증 치료시 생강과 함께 솔잎을 뜨겁게 삶아서 자루에 넣어 찜질하면 주삿바늘로

물을 빼는 것 보다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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