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산리 절터는 부여능산리고분군(사적 제14호)과 부여나성(사적 제58호) 사이에 위치한 백제시대 절터유적으로, 1992년부터 2000년까지 6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중문, 목탑, 금당, 강당이 남북 일직선상에 배치된 이른바 일탑일금당(一塔一金堂)의 전형적인 백제 가람형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993년 이 절터 내의 공방(工房)으로 생각되는 건물터에서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가 출토되어 백제의 높은 금속공예기술 수준과 예술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 향로와 함께 출토된 '백제창왕명사리감(국보 제288호)'에는 사리를 모신 때와 공양자 및 절이 세워진 연대를 알 수 있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매우 귀중한 유물로 평가된다.
사리감에 새겨진 기록으로 보아 이 절은 왕실에서 지은 국가 사찰로 왕릉으로 추정되는 능산리고분군에 축원을 빌기 위한 사찰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창건연대와 더불어 삼국시대의 역사학과 건축공학, 고고학, 미술사학의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부여 능산리 사지 전경 부여 능산리 사지-발굴조사 전경 부여 능산리 사지-금동광배편 부여 능산리 사지-창왕명석조사리감 부여 능산리 사지-'보희사'명 목간 부여 능산리 사지-소조나한상 부여 능산리 사지-백제금동대향로 부여능산리사지전경 강당지 공방지 금당지 초석들 금장지 뒤쪽에서 내려다 본 전경 목교 목탑지 심주 목탑지 북서쪽에서 내려다 본 전경 서석교 서편 건물지 소형건물지 연밭에서 바라본 전경 우측 회랑지 입구에서 본 전경 좌측 회랑지 중문지 집수장과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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