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사적

사적 제225호 강화 초지진

오늘의 쉼터 2008. 2. 20. 07:58


종     목 사적  제225호
명     칭강화 초지진 (江華 草芝鎭)
분     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시설
수량/면적 4,241㎡
지 정 일 1971.12.28
소 재 지 인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624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국유
관 리 자강화군

일반설명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하여 조선 효종 7년(1656)에 구축한 요새이다.

안산의 초지량에 수군의 만호영이 있었던 것에서 처음 비롯되었는데 1666년에 초지량영을 이곳으로 옮긴 뒤 ‘진’으로 승격되었다. 1870년대에 미국과 일본이 침략하였을 때 이들과 맞서 싸운 곳으로 1871년에 미국 해병이 초지진에 침략해 왔을 때 전력의 열세로 패하여 점령당하였다. 이 때 군기고, 화약창고 등의 군사시설물이 모두 파괴되었다.

일본이 조선을 힘으로 개항시키기 위해서 파견했던 운양호의 침공은 고종 13년(1876)의 강압적인 강화도 수호조약으로 이어져 일본침략의 문호가 개방되었다. 그 뒤 허물어져 돈대의 터와 성의 기초만 남아 있었으나 1973년 초지돈을 복원하였다.

민족시련의 역사적 현장이었던 이곳은 호국정신의 교육장이 되도록 성곽을 보수하고 당시의 대포를 진열하였다.


전문설명


초지진의 당초 위치는 안산(安山)의 초지량(草芝梁)에 수군의 만호영(萬戶營)이 있었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1666년(효종(孝宗)7)에 초지량영을 이곳 강화로 옮기고, 이후 첨사(僉使)의 진(鎭)으로 승격되었다.

진에는 군선(軍船) 3척을 비롯하여 첨사 이하의 군관 11인과 사병98인·돈군(墩軍)18인·목자(牧子) 210명 등이 배속되고, 초지돈(草芝墩)·장자평돈(長子坪墩)·섬암돈(蟾巖墩)의 세군데 돈대를 거느리고 있었다. 각각의 돈대에는 3개씩의 포좌(砲座)가 마련되어 있었고, 여기에 대완구(大碗口)를 비롯한 화약병기와 각종 무구류가 있어 강화 해협을 지키고 있었다.

1871년(고종(高宗)8) 4월 23일 미국의 로저스 제독(提督)이 지휘하는 극동 함대가 콜로라도호(號)를 비롯한 함대를 이끌고 1,230명의 병력으로 개항과 통상을 요구하는 군사적 행동을 한 이른바 신미양요(辛未洋擾)가 일어났다. 모노카시호(號)와 팔로스호(號)등의 함포지원 아래 킴벌레이 중령(中領)이 미국 해병 450명을 이끌고 20척의 작은 배로 상륙전을 감행하자, 이곳 초지진에서는 수비대가 이들을 맞아 싸웠으나 화력의 열세로 패배하여 결국 미군에 점령당하였다. 이때 진내에 있던 군기고(軍器庫)·화약고·진사(鎭舍) 등 군사 시설물은 미군에 의하여 모조리 파괴되었으며, 포대에 남아 있던 40여문의 대포 역시 파괴되거나, 그들에 의하여 강화 해협에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양요가 끝나자 다시 원상대로 복구되었다.

1875년에는 일본이 조선을 무력으로 개항시키기 위하여 파견한 운양호(雲揚號)에 의하여 또 한번 곤욕을 치렀다. 같은 해 8월 21일 운요호가 강화도 동남방 난지도(난芝島) 부근에 정박하고, 함장 이노우에( 정상(井上))가 단정(短艇)을 내려 담수(淡水)를 찾는다는 구실로 초비진 포대에 접근하여 왔다. 이에 미군의 침략으로 쓰라린 경험을 하였던 초지진 수비군이 일본 함정을 향하여 포격을 개시하자 운요호는 110mm와 40mm 함포로 포격을 해와 초지진 포대는 일시에 파괴되고 말았다. 이때 초지진에는 사정거리 70m 정도의 2인치 정도의 대완구가 있었을 뿐이었다.

그 뒤 초지진은 폐진(廢鎭)되었고, 시설은 모두 허물어져 돈대(墩臺)의 터와 성의 기초만 남아 있었다. 그러다가 1973년 초지진의 초지돈만 복원되었는데, 높이가 4m 정도이고 장축이 100여m되는 타원형으로 이 돈대에는 3개소의 포좌(包座)가 있고 총좌(銃座)가 100여개 있다. 그리고 조선시대 대포 1문이 포각(砲閣)속에 전시(展示)되어 있다.




초지진

초지진전경

근경

초지진

초지진

전경1

전경2

전경3

포구

홍이포 전경

홍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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