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128호 금동관음보살입상

오늘의 쉼터 2008. 1. 26. 19:51


  

 

종     목 국보  제128호
명     칭금동관음보살입상(金銅觀音菩薩立像)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금속조/ 보살상
수량/면적 1구(軀)
지 정 일 1968.12.19
소 재 지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시     대백제
소 유 자이건희
관 리 자호암미술관

일반설명

충청남도 공주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며 백제시대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자그마한 보살입상으로 높이 15.2㎝이다.

머리에는 꽃무늬로 장식한 반원 모양의 관(冠)을 썼고 그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높이 표현되어 있으며, 사각형에 가까운 얼굴은 미소가 없어 근엄한 표정이다. 몸에 밀착된 얇은 옷은 신체의 굴곡을 잘 드러내주지만 옷주름은 선이 분명하지 않다. 어깨에서 몸의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오는 구슬 장식은 배 부근에서 X자형으로 교차되어 다리 위에 장식되었고, 배 한가운데에 둥근 꽃무늬 고리를 달고 있다. 이것은 중국의 옛 방식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금동불상에서도 나타난다. 오른손은 내려서 옷자락을 잡고 있고, 왼손에는 큼직한 정병(淨甁)을 들고 있어 관음보살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6각형의 대좌(臺座)에는 엎어 놓은 연꽃무늬가 새겨지고, 그 위에 활짝 핀 연꽃무늬를 새긴 대석을 올려 놓은 모습인데, 잎이 넓고 부드러운 연꽃잎은 백제시대 특유의 양식을 잘 보여준다.

보살상 전체에 녹이 많이 슬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금색이 찬연하며 백제 불상 특유의 유연함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설명


충남 공주읍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상이다.

전체적인 조법(彫法)이 비교적 고식을 띠면서 제작연대가 올라가는 양식을 지니고 있다. 안상(眼象)이 뚫려 있는 6각연화대좌 위에 세운 홀쭉한 판상(板狀)의 불신은 다소 생략적인 면모로서 사실기법을 보이지 않고 있다. 머리에는 삼산화관(三山花冠)을 썼으며 신부에는 경식(頸飾)에 연결된 영락대가 천의 자락에 부착되어 있다. 오른손은 내려서 천의 자락을 잡고 왼손은 들어 보병(寶甁)을 들고 있다.

전체적으로 유연한 조각기법이 두드러지고 있다. 편불(片불)이긴 하지만 원래는 뒷면에 광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양동금동관음보살입상(三陽洞金銅觀音菩薩立像)」과 더불어 6~7세기 보살상의 대표적인 작품의 하나다.




금동관음보살입상

금동관음보살입상

금동관음보살입상

금동관음보살입상

금동관음보살입상

금동관음보살입상

금동관음보살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