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충남기념물

충청남도 기념물 (제196호) 부여 저동리 쌀바위

오늘의 쉼터 2023. 5. 1. 00:31

 

종    목 충청남도 기념물 (제196호)
명    칭 부여 저동리 쌀바위
분    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지구과학기념물 / 지질지형
수량/면적 473m
지 정 일 2021.10.12
소 재 지 충청남도 부여군
시    대 미상
소 유 자 미암사 
관 리 자 미암사

일반설명


부여 저동리 쌀바위는 바위로는 보기 드물게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충남문화재자료 제371호다. 절 이름과 바위가 직접 관련이 있고 바위의 색과 형상도 그럴싸하여 더욱 관심을 끈다. 음경석·촛대바위·부처바위라고도 불리는 이 바위에는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한 노파가 대를 이을 손자를 얻기 위해 날마다 이곳에 와서 정성껏 불공을 드렸다. 어찌나 열심히 기도를 했는지 집에 쌀이 떨어진 사실도 모를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관세음보살이 꿈에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호리병에서 쌀 세 톨을 꺼내며 말하기를 "이 쌀 세 톨을 바위에 심으면 하루 세 끼 먹을 쌀이 나올 것이다"라 하였다.

노파가 꿈에서 깨어보니 정말 바위에서 쌀이 나왔고 얼마 후에는 그토록 바라던 손자도 얻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노파는 점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더 많은 쌀에 욕심이 난 노파가 부지깽이로 쌀이 나오는 구명을 후벼 팠다. 그러자 구멍에서 쌀이 나오지 않고 핏물이 흘러 주변이 핏빛으로 물들었다. 이때부터 절 이름도 미암사米巖寺라 했다고 한다.

 

부여 저동리 쌀바위
부여 저동리 쌀바위
부여 저동리 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