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부산기념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65호) 구 부산미군장교클럽

오늘의 쉼터 2023. 4. 30. 21:24

 

종    목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65호
명    칭 구 부산미군장교클럽 (舊 釜山美軍將校-)
분    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근대정치국방 / 외교
수량/면적 1동(지상1층, 290.68㎡)
지 정 일 2022.06.22
소 재 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시    대 1949년 말
소 유 자 부산광역시
관 리 자 부산시설관리공단 

일반설명

○ 구 부산미군장교클럽은 주한미군의 하야리아 기지 내 장교클럽 건물로서 1949년 말 철근 콘크리트구조 단층 규모로 벽체는 벽돌조로 조성되었으며 현재까지 전반적인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역사에 있어 의미와 가치를 갖는 건축물이다.

○ 본 건축물이 위치하는 옛 하야리아 기지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 이래 상설경마장 및 일본군용지로 점거되다 1945년 9월 미군의 진주로 미군기지가 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미군뿐만 아니라 UN군 및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과 국제연합한국통일부흥위원회(UNCURK)와 같은 UN기구 시설들이 기지 내 긴급하게 설립·운영되었다.

○ 본 건축물은 1949년 미군기지 내 장교클럽(식당)이라는 목적성을 띠고 미군정청 보급물자로 건립되었고, 한국전쟁으로 부산이 피란수도로서 그 기능을 수행할 때 전쟁 극복 및 임무 수행을 위해 사용된 대표적인 군용 시설 중의 하나였다. 또한 1945년 이래 주한미군의 부산 주둔이라는 역사적 공간 내에 위치하여 본연의 건립 목적에 맞게 원형을 유지하며 현존하고 있다. 현재 보수공사를 통해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으로 사용 중이며 전체 면적 중 구 부산 미군장교클럽의 원형인 290.68㎡ 면적 부분이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를 지닌다.

○ 본 건축물은 1949년 미군기지 내 ‘장교클럽’이라는 목적성을 갖고 건립되어 드물게 원형을 갖추고 현존하므로 광복 직후 과도기에 조성되었다는 역사성과 미군시설이라는 희소성을 갖추었다. 특히 주한미군 하야리아 기지가 유지될 당시 ‘장교클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므로 유산의 건립 목적에 맞게 원래의 명칭으로 개칭함이 역사적 당위성으로 보아 타당하다.

○ 종합하여 정리하면 본 건축물은 건립 연대가 비교적 확실하며 옛 하야리아 미군기지 내 건립된 장교클럽으로 그 건축적 특징을 잘 간직하며 최근까지 건립 목적에 부합한 보존 관리 및 유지가 이루어졌다. 과거 하야리아 기지는 한국전쟁 기간 동안 UN군 및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과 국제연합한국통일부흥위원회(UNCURK)와 같은 UN기구 시설들이 전쟁을 극복하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던 공간이기도 하다.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건조물의 하나로서 그 역사성과 대표성, 희소성을 갖추고 있으므로 시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할 만한 의미가 있다.

 

현재 공원역사관으로 활용중인 구 부산미군장교클럽
한국전쟁 이후 구 부산미군장교클럽의 변화
하야리아 기지 및 구 부산미군장교클럽 주요 변화 과정
구 부산미군장교클럽의 변화
보수공사를 통해 정비된 구 부산미군장교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