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107호) 옥천 이지당

오늘의 쉼터 2023. 4. 12. 16:46

 

종     목 보물 (제2107호)
명     칭 옥천 이지당 (沃川 二止堂)
분     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서당
수량/면적 1동
지 정 일 2020.12.28
소 재 지 충청북도 옥천군 이백6길 126 (군북면, 문화재(옥천이지당))
시    대 조선시대(1674년 건립)
소 유 자 이지당계  
관 리 자 이지당계 
일반설명
 
「옥천 이지당」은 의병장이자 성리학자인 중봉 조헌이 16세기 말 옥천에 머물면서 빼어난 경치를 벗 삼아 유상하며 동네 이름을 따서 각신서당을 짓고 학생들을 가르쳤던 것에서 비롯되며, 그의 사후 80여 년 뒤인 1674년 무렵에 김만균이 주도하여 왼쪽 누를 첨건하는 등 면모를 일신하고 송시열이 명칭을 이지당으로 지었음. 김만균과 송시열, 조헌은 옥천이라는 지연과 기호학파라는 학연으로 연결되어 있은데, 이러한 관계는 조헌 사후에 이지당이 정사(精舍)로 활용되고 유지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함. 이지당의 입지는 금강 상류의 한 지류인 서화천을 굽어보는 산비탈에 터를 잡아 앞으로는 너럭바위와 유유하게 흐르는 강이 펼쳐지고, 뒤로는 기암에 기대고 있어 사철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임. 정사건축(精舍建築)의 성격에 누정(樓亭)이라는 성격을 불어넣은 복합건축으로 ‘ㄷ’자형 평면구성과 양 익랑을 중층의 누로 꾸민 건축유구로서 조선 후기의 소박하고 단아한 건축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음. 특히 본채 양쪽의 누는 이지당 영역의 외부공간을 한정하고 전방으로 펼쳐지는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천인합일을 추구하는 유식공간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정사건축에 2층의 누를 덧붙여 지은 경우는 매우 드문 형태임. 이상의 사유로 역사적, 학술적, 건축사적 가치가 뛰어나 보물로 지정해 보존 관리할 필요가 있음.

 

옥천 이지당 전경
옥천 이지당 좌익랑
옥천 이지당 우익랑
옥천 이지당 우익랑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