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075호)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제다라니

오늘의 쉼터 2022. 10. 13. 13:49

종    목 보물 (제2075호)
명    칭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제다라니
(陜川 海印寺 願堂庵 木造阿彌陀如來三尊像 腹藏典籍-諸陀羅尼)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수량/면적 1첩
지 정 일 2020.07.27
소 재 지 경상남도 합천군
시    대 고려 13세기 중엽 판각, 조선 14세기 말∼15세기 초 인출
소 유 자 해인사 원당암
관 리 자 해인사 원당암
일반설명
 
보물 제2075호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제다라니(陜川 海印寺 願堂庵 木造阿彌陀如來三尊像 腹藏典籍-諸陀羅尼)‘는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 29권 29첩 가운데 포함된 ‘제다라니(諸陁羅尼)’ 1권 1첩의 휴대용 수진본(袖珍本)으로서, 1375년(우왕 원년) 조성된 목판을 바탕으로 후대에 간행한 불교경전이다. 2017년 8월 원당암 목조아미타요래삼존상의 개금불사를 준비할 때 본존불의 목조아미타불좌상에서 발견되었다. 전체적으로는 개별 권의 장차가 모두 인출되어 있는 상태이며, 전체적인 보존 상태도 상당히 양호하다. 인출 시기는 변상도(變相圖)와 글자의 마모 상태 등으로 보아 15세기 경에 인출된 후쇄본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제다라니’ 1권 1첩은 15세기 해인사의 사상적 경향과 함께 출판인쇄문화의 실체와 역량, 고려 우왕 당시 고려사회의 불교 사상적 경향 등 기초자료로서 역사ㆍ문화적인 가치를 지닌다. 더욱이 이 ‘제다라니’ 는 현재까지 발견된 유일본으로서 희소성이 매우 높다. 보물 제2075호 ‘제다라니’의 문화재적 가치는 경전의 첫머리에 수록된 변상도를 통해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제다라니 변상도는 1375년이라는 제작시기와 전성척(田成尺)이라는 각수(刻手), 도상 명칭이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어 이 시기 변상도 연구 및 고려불화 연구에 기준자료가 된다. 즉 중앙에는 비로(毘盧), 좌측에는 ‘미타(彌陀)’, 우측에는 ‘석가(釋迦)’라는 존명이 표기되어 있고, 화면 최우측의 천인상(天人像) 위에는 ‘마리지천(摩利支天)’이라는 존명이 쓰여 있다. 이러한 삼신불상(三身佛像)과 마리지천 도상은 고려 말기 삼신불 구성과 마리지천 신앙을 알려 준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되는 사례이다. 이러한 사유로 보물 제2075호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제다라니’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알려진 내용의 다라니라는 점, 해당 원판을 복원할 수 있는 원천자료라는 서지학적 중요성과 더불어 변상도 또한 고려 불교미술사에 중요한 자료라는 점 등을 근거로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므로 보물로 별도 지정할 가치가 있다.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제다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