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보

국보 제325호 기사계첩

오늘의 쉼터 2019. 3. 7. 22:25



종     목

국보  제325호

명     칭

기사계첩 (耆社契帖)

분     류 유물 / 일반회화 / 기록화 / 계회도
수량/면적

1첩 (50면)

지 정 일 2019.03.06
소 재 지

서울 용산구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국유
관 리 자국립중앙박물관

일반설명


'기사계첩'은 1719년 숙종이 70세 이상 정2품 이상 직책을 가진 노년 문관을 우대하는 기관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간 것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여한 관료들이 계(契)를 하고 궁중화원에게 의뢰해 만든 서화첩이다. 당시 숙종은 59세였기 때문에 기로소에 들어갈 시기가 되지 않았으나, 태조 이성계가 70세가 되기 전 60세로 들어간 전례에 따라 입소했다. 행사는 1719년 시행됐으나 참석자들의 초상화 그리기에 시간이 오래 걸려 1720년 최종 완성됐다.


계첩은 기로신인 문신 임방(1640~1724)이 쓴 서문과 경희궁 경현당 연회 때 숙종이 지은 글, 대제학 김유(1653~1719년)의 발문, 각 의식에 참여한 기로신들의 명단, 행사 장면을 그린 기록화, 기로신 11명 명단, 이들의 반신 초상화, 기로신들이 쓴 축시로 구성됐다.  


‘계첩에 수록된 그림은 화려한 채색, 섬세하고 절제된 묘사, 명암법을 적절하게 사용해 사실성이 돋보이는 얼굴 표현 등 조선 후기 '궁중행사도' 중 완성도가 가장 높다. 첩의 마지막 장에 제작을 담당한 도화서 화원 김진여, 장태흥 등 실무자 이름 기록도 다른 궁중회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사계첩'의 특징이다.

 수준 높은 색채와 구도, 세부 표현으로 조선 궁중회화의 획기적 전환을 가져온 작품이다. 18세기 후 궁중행사도 제작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제작 당시 원형을 거의 상실하지 않았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좋고 그림 완성도가 매우 높아 조선 시대 궁중회화의 대표작으로 손색이 없어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


국보 제325호 기사계첩

국보 제325호 기사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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