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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01호 범어사 현감당 묘전대사 진영

오늘의 쉼터 2018. 2. 21. 18:46




종 목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01호

명 칭

범어사 현감당 묘전대사 진영 (梵魚寺 玄鑑堂 妙全大師 眞影)

분 류

유물/불교회화//

수량/면적

1점

지정(등록)일

2018.01.31

소 재 지

부산 금정구 범어사로 250 범어사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범어사
관리자(관리단체)범어사 성보박물관
상 세 문 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문화공보과 051-519-4372

 

일반설명

 

범어사 현감당 묘전대사 진영(梵魚寺 玄鑑堂 妙全大師 眞影)은 범어사의 중창주인 묘전(妙全)대사의 진영이다. 범어사는 임진왜란과 그 이후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는데 광해군 5년 계축(1613) 가을에 묘전대사을 비롯한 스님들이 중창하여 그 다음해 7월에 완료하였다고 전한다.


화면 향좌측 상단에 연녹색 바탕에 먹선으로 화제란을 설정하고, 그 안에 백색으로 「此寺重創主玄鑑堂妙全大師之眞影」이라고 밝히고 있다. 범어사는 임진왜란과 그 이후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는데 광해군 5년 계축(1613) 가을에 묘전대사을 비롯한 스님들이 중창하여 그 다음해 7월에 완공하였다고 전한다. 바로 본 영정의 인물은 중창을 주도했던 묘전대사이다. 대사는 향좌측을 향해 좌안7분면의 전신교의좌상으로 양손은 의자 팔걸이에 걸쳐 오른손은 손잡이를 가볍게 쥐고, 왼손은 불장자를 쥐어 왼쪽 어깨에 기댄 모습이며, 두 발은 족좌대 위에 올린 상태이다. 인물상의 육신부 표현은 핑크색(朱具)을 펴바르고, 육신선은 먹선 위에 주선을 겹쳐 긋고 있으며, 육신선을 따라 엷은 주색을 바림하여 음영을 표현하였다. 머리카락·수염은 담묵을 엷게 펴 바른 뒤 가늘고 짧은 농묵선으로 섬세하게 모근을 묘사하였고, 눈썹은 조금 더 긴 세선을 겹쳐 긋고 있다. 눈은 짙고 가는 먹선으로 상검선을 긋고, 하검선은 주색으로 가늘게 처리하였으며, 백안은 백색안료를 바른 뒤, 눈머리와 눈꼬리 부분에 엷은 주색을 바르고 그 위에 담묵을 바림하였다. 눈동자는 갈색(朱墨)으로 칠하고 농묵으로 점을 찍어 동공을 나타내고 있으며, 역시 농묵으로 눈동자 테두리를 두르고 있다. 인물상의 눈동자가 타 작품에 비해 상당히 큰 편이다. 입술은 단색으로 칠하여 따로 윤곽선을 긋지 않았으나, 입술 주변에 몰골기법을 사용하여 마치 흰테두리를 두른 듯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눈동자와 입술 표현에서 화공의 특징이 드러난다. 승복은 담묵으로 펴바르고 주름진 곳은 먹선과 먹의 농담으로 처리하였다. 홍색 가사는 백색안료로 매화문과 작은 성형문을 흩뜨리고, 가사 이면은 주름진 부위에 따라 군청과 백군을 농담을 달리하여 나타낸 뒤, 그 위에 백색안료로 벚꽃과 작은 성형문을 흩트리고 있다. 가사의 어깨 연결부위에 금색 금구를 장식하고 있으며, 족좌대는 가는 먹선으로 목리문을 표현하고 있다. 2단 구도로 나뉘어진 벽면은 홍색 바탕에 먹선으로 운문, 칠보문, 연화문, 그리고 각종 길상문을 장식하고 있다. 바닥의 화문석은 가장자리를 따라 짙고 짧은 세선으로 亞자문을 둘러 표현하였다.




범어사 현감당 묘전대사 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