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짚시-도미
반야월 작사, 손목인 작곡
거리에서 거리로 골목에서 골목으로
낡은 기타 줄에 맞춰 라라라 노래하는 짚시
괴로워 마신 술이 심장에 고동이 뛴다
잃어버린 과거사가 네온 빛에 타오른다
이 못난 사나이가 울긴 왜 울어
외로운 내 발길을 꿈마져 쫓아 버린
외로운 사나이 서울의 짚시다
명동에서 종로로 종로에서 명동으로
낯선손님 테블 앞에 라라라 노래하는 짚시
한 두 장 던져주는 팊에 기타가 운다
노랑머리 풀어헤친 아가씨가 깔깔댄다
이 약한 여인아 울긴 왜 울어
외로운 내 그림자 하늘마저 등져버린
외로운 계집애 서울의 짚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