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유형문화재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61호 화순 총마계회도 <해제>

오늘의 쉼터 2017. 6. 2. 21:27



종 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61호 
명 칭

화순 총마계회도 (和順총馬契會圖)

분 류

유물 / 일반회화/ 기록화/ 계회도

수량/면적

1축

지 정 일2003.10.04~2011.09.05
소 재 지전남 화순군  도암면 벽지리 790
시 대조선시대
소 유 자밀양박씨문중종회
관 리 자밀양박씨문중종회

 

설명


총마계회도는 종이에 수묵을 사용하여 그린 그림이다. 우리나라 계회도는 대체로 계회의 명칭과 계회장면을 그린 그림부분, 그리고 참석자들을 적은 좌목(座目)의 3단 형식을 갖추고 있다.

화순 총마계회도는 그림부분과 좌목 사이에 시문을 하나 더 넣어 4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그림부분은 일반적으로 계회장면을 그리는데, 여기에서는 큰 산을 배경으로 구름에 가려진 건물들을 배치하고, 그 앞에 말을 타고 오는 사람과 그들을 엎드려 맞이하는 인물들이 그려져 있다.

행서로 쓰여진 시문의 말미에 신묘 중추월(辛卯 仲秋月)이라는 간기가 있어서, 제작시기가 1591년 8월임을 알 수 있다.

하단의 좌목에는 이 계회에 참석했던 24명의 품계와 이름, 호, 본관 및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 있는데, 이들은 정3품 하계 통훈대부(通訓大夫)로부터 종6품 상계 선교랑(宣敎郞)까지 품계를 가진 현직 사헌부 감찰들이다.

화순 총마계회도는 1591년 제작된 사헌부 감찰 24인의 계회도로 제작시기가 확실하고, 연대가 오래 되었으며 다른 총마계회도들과의 비교를 통하여 제작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 지금까지 조사되고 연구되어온 일반 문인 계회도와는 달리 관청의 비공식적인 의례 모임을 계회도로 제작하고 있어서, 계회도의 연구에 새로운 자료로 생각된다. 당시의 제도사와 사회사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가치가 있다.

 

◆ 보물 제1722호 '총마계회도'로 2011.09.05 승격



화순 총마계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