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설명 군탄리 마을의 옛 풍전역터에 놓여 있는 직육면체의 석조물이다. 받침대 위에 놓여 있는 직육면체의 석조물은 옆의 4면에 ‘□□□순찰사 이공호민 익영대(□□□巡察使 李公好敏 益詠臺)’라는 글씨를 큼지막하게 새겨 놓아, 이호민(李好敏)을 기리고 있는 표석으로 보인다. 이호민(李好敏)은 조선 순조 1년(1801) 과거에 급제하여 그 이듬해에 어사가 되었고, 이후 여러 벼슬을 거쳐 의정부참의를 지냈던 인물로, 순조 11년(1811) 강원관찰사에 임명되어 이곳에 머무르게 되었다. 당시는 부패된 정치와 어지러운 민심으로 곳곳에서 난이 일어나고, 흉년까지 겹쳐 어려움을 당하던 때로, 이 관찰사는 힘을 다하여 민심을 살펴 잘 다스리고 백성들을 고루 구제하는 등 많은 업적을 베풀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생전의 그의 은혜를 잊지 못하던 이 고장 사람들은 서울과 서북을 통하는 중요한 길목인 이곳에 그를 기리는 표석을 세워두었는데, 오늘날까지도 이렇듯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호민(李好敏)의 생애로 보아 1800년대 초에 만든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비각을 세워 그 안에 모셔두고 있다.
철원 이호민 선정비 철원 이호민 선정비 철원 이호민 선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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