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박경희

황성옛터 - 박경희

오늘의 쉼터 2016. 3. 1. 09:31




생몰: 1951.6~2004.08.09

데뷔: 1974년 <저꽃속에 찬란한 빛이>


황성옛터 - 박경희 


 황성옛터에 밤이되니 월색만 고요해
 페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 가엾다 이내몸은 그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여 왔노라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 외로운 저나그네 홀로 잠못이뤄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


나는 가리로다 끌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어도
아 괴로운 이 심사를 가슴 깊이 묻어놓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터야 잘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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