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남기념물

전라남도 기념물 제247호 화순 쌍봉사

오늘의 쉼터 2015. 5. 25. 13:07

 


종 목

전라남도  기념물 제247호   

명 칭

화순 쌍봉사 (和順 雙峯寺)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사찰 
수량/면적

1곽

지정(등록)일 2014.12.26
소 재 지 전남 화순군
시 대 통일신라
소유자(소유단체) 쌍봉사
관리자(관리단체) 쌍봉사
상 세 문 의 전라남도 화순군 문화관광과 061-370-1226

 

일반설명

 

쌍봉사(화순 이양면 증리)는 산 깊숙이 있지 않지만 큰 나무들에 둘러싸여 침잠한 분위기를 낸다. 그 속에 들면 차분하고 고조곤하다. 감나무, 모과나무. 덩치 큰 느티나무와 팽나무, 나무 아래 대나무 평상. 수더분한 풍경에도 마음이 간다.
나무들과 키 재기하며 의젓하게 서 있는, 3층으로 된 독특한 건물이 대웅전.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국보 제55호)과 더불어 목조탑 양식을 취한 희귀한 건물이다. 그래서 보물 제163호로 매김돼 왔으나 지난 1984년 부처님 오신 날, 허망하게 불에 타버려 그 가치를 잃어 버렸다. 문화재전문가들은 탄식했다. 삼국시대 목탑양식을 추정할 수 있는 유일한 건물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대웅전은 1996년 복원을 완료한 것. 실측 도면이 남아 있어 복원이 가능했다. 화재 이전에는 팔작지붕 모양이었는데 새로운 대웅전은 사모지붕(모서리가 4개인 지붕). 1962년 해체 수리 이전의 본디 모습이 사모지붕이었기에 이를 따른 것이다.
보물을 잃은 안타까움 속에 전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화재 당시, 부처님을 살린 불심(佛心). 대웅전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절 옆에서 밭일을 하던 할아버지 한 분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석가삼존불(석가ㆍ가섭ㆍ아난)을 짊어지고 나왔다. 석가삼존불은 장정 여럿이 들기도 힘들 정도의 무게, 그것을 벌떡 들어 옮겼다 한다. 두 그루 단풍나무도 불심을 아끼지 않았다. 극락전까지 불길이 번지는 것을 단풍나무 두 그루가 제 몸을 태우며 막아냈다.
쌍봉사는 신라 경문왕(861∼876) 때 철감선사(徹鑒禪師) 도윤(道允,ㆍ798∼868)이 이곳의 수려한 산수를 보고 창건했다고 흔히 알려졌으나, 역사기록을 보면 839년 이전부터 있었던 절이다. 곡성 태안사 혜철 부도비에 <신라 신무왕 원년(839년)에 쌍봉사에서 여름을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 절 이름은 철감선사의 호에서 따온 것이라 하는데 한편으론 절 앞 뒤의 두 봉우리를 ‘쌍봉’이라 했고 절 이름도 여기서 비롯됐다고도 한다.

 

 

 

 

전경

일주문

천왕문


범종각

대웅전

지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