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난초향

나는 울었네

오늘의 쉼터 2012. 5. 31. 20:35

 

 

 

나는 울었네 - 손인호

 

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저달이 날 속일줄

나는 울었네 나는 울었네 나루터 언덕에서

손목을 잡고 다시오마던 그님은 소식없고 나만 홀로

이슬에 젖어 달빛에 젖어 밤새도록 나는 울었네

 

나는 속았네 나는 속았네 무정한 봄바람에

달도 기울고 별도 흐르고 강물도 흘러갔오

가슴에 안겨 흐느껴 울던 그대여 어델가고 나만홀로

이밤을 새워 울어 보련다 쓸쓸한 밤 야속한 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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