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제주민속문화재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 제9-4호 수산본향당

오늘의 쉼터 2011. 10. 13. 11:20

 

종 목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   제9-4호
명 칭 수산본향당 (水山本鄕堂)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민간신앙/ 마을신앙
수량/면적 268

지정(등록)일

2005.04.06

소 재 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451
시 대 ?
소유자(소유단체) 수산리 마을회
관리자(관리단체) 서귀포시
상 세 문 의 제주도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064-760-2505

 

일반설명

 

제주의 대부분의 부락에는 본향당이 있다. 이것은 민간 신앙인 무속의 중심체로서 수산리에도 속칭 울뢰에 '하로산당'이라고 불리는 본향당이 있는데 마을의 수호신인 당신(堂神)을 모신다. 이 본향당신의 유래를 구좌읍 행원리 이중춘 씨(지방문화재2호)에 의하면 송당(松堂)의 경우 웃손당은 금백조, 셋손당은 女神 세명조, 알손당은 소천국 세 신이 좌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세 天妻로서 아들 18, 딸 28, 손지방상 78이라고 한다. 큰 아들은 송당 당오름 거멀 문국성, 둘째 아들 대정 광정당, 셋째 아들 정의 신선당, 넷째 아들 토산 태조당, 다섯째 아들이 수산 하로산, 여섯째 아들 구좌읍 갯마리 멍동 소천국, 일곱째 아들은 김녕 태조도, 여덟째 아들 선흘 산신또, 아홉째 아들 교래 토조일뤠한집, 열 번째 아들은 삼양 시월 도병서, 열한번째 아들은 세미 하로산한집, 열두번째 아들은 와산한집, 열세번째 아들은 도내천한집, 열네번째 아들은 가시리당, 열닷섯번째 아들은 수망리당, 열여섯번째 아들은 옷귀당, 열일곱번째 아들은 중문리당, 열여덟번째 아들은 위미리당이다.

이와 같이 제주 내의 대부분의 당은 송당에서 가지가 갈려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들 당신들은 남신(男神)임을 알 수 있으며 구전에 의하면 수산리로 갈라져 온 당신은 송당에서 수산리 서쪽 2km지점의 ‘당도왓’이라는 곳에 옮겨 왔다가 현 위치에서 동남쪽 수산과 고성리 경계의 당집목이라는 곳으로 옮겼으며 옮겨온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901년 聖敎亂 당시 亂軍들에 의해서 소실되고 말았다. 그 후 현 위치에 재건되었으며 본신(本神)도 재차 제조되었다. 이러한 본향당에는 당심방이 있는데 이들은 주문과 기도로서 신의(神意)를 탐지하고 靈得을 행사하기 때문에 교회 신도 외의 부인들은 부락민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는 수호신으로 믿어 집안의 안녕과 자식들의 출세, 사업의 번창과 영농의 풍요를 위해 이곳을 찾는다.

 

 - 本鄕堂의 祭日 -
正月 初二日 신과세제
正月 十五日 영등제
二月 十三日 영등송별제
七月 七日 백중마부림제
十一月 十四日 시만곡대제>


본향당의 定祭日과 관계 없이 수산리에서도 장정들이 대부분 군에 입대하여 참전하였으므로 이들 出征將兵들의 武運長久와 無事健康을 위하여 공동으로 제물을 마련하여 神祭를 올렸는데 이것이 관례가 되어 현재도 정월 초이틀 定祭 후에 길일을 택해서 부락의 안녕과 자손의 건강, 출세, 진학 및 영농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를 지내고 잇다.

하로산 본풀이

「대국 중국에서 한라산에 귀양와서 분향한 뒤 앉을 디가 없어서 알래통(안내통, 나침반)을 놓고 좌우 청룡을 둘러보니 성산면 수산리 울뢰모르 너븐목도 울뢰모르 좁은목도 울뢰모르 불휘공은 대영분 정인 일구 여덥 간주하여 재산 아끈다랑 한다랑 청주명 주며 알손당 보름웃도 소로 소천국 아들 자손 열여덟 딸자손 스물여덟 손지방상 일흔여덟 아끈다랑 한다랑 청주여 백주여 청룡 황룡 하로산 소로소천국 보름웃도 명오부인 오라나민 천팔백 초깃발 주문관 각서 본향 만주백관 여의는 여의라도 남소화주 전대에 순물통 모완 콩깍질 터뜨리니 냇물이 준동하고 함석배에 일러서 쳇편으로 살려옵서 이번으로 살려옵서 세 번으로 살려옵서 내려사민 삼천백매또 동거서남 가는 선 초지하고 동지소방 개할망 개하르방 일만팔천 초깃발 동지일뤠 삼천백매또 서당할망」  

 


수산본향당

수산본향당

수산본향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