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제주민속문화재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 제9-1호 송당본향당

오늘의 쉼터 2011. 10. 13. 11:11

 

종 목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   제9-1호
명 칭 송당본향당 (송당본향당)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민간신앙/ 마을신앙
수량/면적 1식

지정(등록)일

2005.04.06

소 재 지 제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199-1
시 대 ?
소유자(소유단체) 송당마을회
관리자(관리단체) 송당마을회
상 세 문 의 제주도 제주시 문화체육과 064-750-7224

 

일반설명

 

제주도 섬이라는 자연적 한계, 곧 거센 파도와 싸우며 살아야하는 특수성 때문에 신에게 의존하는 바가 컸다. 본향당, 포제단, 처녀당, 미륵당, 해신당 등 제주도에 다양한 민간 신앙의 자취가 남아있는 것은 이와 같은 모진 삶 때문이다. 제주도에는 마을마다 마을의 토지와 그 마을 사람들의 출생, 사망 등의 일을 맡아보는 신을 모셨다. 이 신이 본향신이며 본향신을 모신 곳이 본향당이다. 특히 구좌읍 송당리에는 송당 마을의 모든 일을 관장하는 것은 물론, 제주도 본향신의 원조라고 전해지는 송당본향당이 있다.

송당본향당에 모신 신의 내력을 말하는 '송당본향 본풀이'에 송당본향신이 제주도 본향신의 원조가 된 내력이 나와있는데, 대강의 내용은 이렇다. 금백주라는 여신이 서울 남산에서 태어나 혼기가 되자 제주도 송당마을의 소천국이라는 남자를 찾아와 결혼을 하였다. 자식을 많이 낳고 파란 많은 일생을 마친 뒤 각각 윗송당과 아랫송당에서 죽자 부부는 각 마을의 당신이 되었고, 자식들도 각자 자기가 차지할 마을을 찾아가서 제주도 내 여러 마을의 당신이 되었다는 것이다.

신당 가운데 으뜸인 송당본향당은 삼나무 숲이 울울한 당오름(306m)의 북쪽 기슭에 있다. 어른키만한 돌담을 네모지게 두르고 안쪽에 계단식 제단을 마련한 뒤 제단 위에 단칸짜리 기와지붕 석실을 지어 안에 '금백조신위'를 모시고 있다. 이 송당본향당에서는 해마다 음력 삼월 열사흗날에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당제를 지낸다. 본향당은 여성들이 주관하는 무속적 성향의 당굿이 벌어지는 곳이다.

 

 

송당본향당

 

송당 본향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