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제주민속문화재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 제1호 복신미륵 (福神彌勒)

오늘의 쉼터 2011. 10. 6. 18:22

 

종 목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   제1호
명 칭 복신미륵 (福神彌勒)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석조/ 불상    
수량/면적 2기

지정(등록)일

1971.08.25

소 재 지 제주 제주시  일원
시 대 /
소유자(소유단체) 제주시
관리자(관리단체) 제주시
상 세 문 의 제주도 제주시 문화체육과 064-750-7224

 

일반설명

 

사람의 수명과 행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숭배되는 한 쌍의 미륵으로, ‘자복신(재물과 복의 신)’,‘자복미륵’, ‘미륵불’, ‘큰 어른’등으로 불리운다.

동·서로 서 있어 각각 동자복, 서자복이라 하는데, 동자복은 건입동 만수사터인 개인주택 안에 있고, 서자복은 용화사 안에 자리하고 있다. 누가 언제 세웠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옛날 제주성 바로 바깥에 동서로 서 있었던 것으로 보아 성안을 수호하는 기능을 담당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서자복은 벙거지 모양의 돌모자를 쓰고 있고, 달걀형 얼굴에, 인자한 눈매 우뚝한 코와 커다란 귀가 묘사되어 있다. 입 끝이 약간 올라가 웃고 있는 모습이며, 몸에는 옷을 걸치고 있는데, 길게 늘어진 소매자락사이로 가지런히 놓인 두 손이 선명하다. 동자복은 서자복과 모습이 비슷하나 눈위에 눈썹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두 미륵의 모습은 제주도 전통의 돌하루방을 연상케 한다. 서자복 곁에는 남근을 상징하는 돌로 된 동자승이 있어 남성이라 하며, 동자복은 여성이라 한다. 이 동자승에 걸터 앉아 치성을 드리면 득남을 한다는 얘기도 함께 전해내려 온다.

음력 2월 15일과 11월 15일이면 서자복을 위해 법당 안에서 예불이 거행되나, 동자복은 개인 집안에 있어 따로 정해 놓은 제삿날이 없다. 정확한 제작시기는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아들을 바라는 개인 신앙의 모습과 불교와 민간신앙의 결합을 알 수 있는 좋은 예이다.

 

 

 

동자복 

 

서자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