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식/명심보감

6. 安分篇

오늘의 쉼터 2011. 5. 17. 10:34

명심보감(明心寶鑑)

 

 

 

 

 6. 安分篇

      안분지족(安分之足)의 처세(處世). 분수를 지키면 욕됨이 없고 마음이 편안

      해진다.

 

 

 景行錄云 知足可樂 務貪則憂

  경행록운 지족가락 무탐즉우

 

 

  ☞ <경행록>에 이르기를, "만족함을 알면 즐거울 것이요, 탐하기를 힘쓰면 곧 근심이 된다."

  ▷ 足 : 넉넉할 족, 족할 족  ▷ 務 : 힘쓸 무  ▷ 貪 : 탐할 탐

 

 

 

 知足者 貧賤亦樂 不知足者 富貴亦憂

 지족자 빈천역락 부지족자 부귀역우

 

 

  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하여도 또한 즐거울 것이요, 만족함을 모르는 사람은 부하고 귀하여도 역시 근심한다.

  ▷ 賤 : 천할 천  ▷ 亦 : 또, 또한  ▷ 憂 : 근심할 우

 

 

 

 濫想徒傷神 妄動反致禍

 남상도상신 망동반치화

 

 

  분수에 넘치는 생각은 오직 정신만 상하게 할 뿐이요, 망령된 행동은 도리어 재앙만 가져온다.

  ▷ 濫 : 넘칠 람  濫想 '쓸데없는 생각' '분수에 넘치는 생각'  ▷ 徒 : 다만 도, 헛될 도, 한갓 도  ▷ 神 : 정신 신, 혼 신  ▷ 妄 : 허망할 망, 망령될 망  ▷ 反 : 되받을 반, 되돌릴 반  ▷ 致 : 이를 치  致禍 '재앙에 이르게 된다' '재앙이 된다'

 

 

 

 知足常足 終身不辱 知止常止 終身無恥

 지족상족 종신불욕 지지상지 종신무치

 

 

  만족함을 알아 늘 만족해 한다면 평생토록 욕되지 아니하고, 그칠 줄 알아 늘 적당한 선에서 그치면 종신토록 부끄러움이 없다.

  ▷ 常 : 항상 상  ▷ 辱 : 욕되게 할 욕, 욕보일 욕  ▷ 恥 : 부끄러울 치  수치(羞恥), 치욕(恥辱)

 

 

 

 書曰 滿招損 謙受益

 서왈 만초손 겸수익

 

 

  <서경>에 이르기를, "가득 차서 넘치면 손해를 부르고 겸손하면 이익을 얻게 된다."

  ▷ 書는 서경(書經)을 말함  ▷ 招 : 부를 초  ▷ 謙 : 겸손할 겸

 

 

 

 安分吟曰 安分身無辱 知機心自閑 雖居人世上 却是出人間

 안분음왈 안분신무욕 지기심자한 수거인세상 각시출인간

 

 

  ☞ <안분음>에 이르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지키면 몸에 욕됨이 없을 것이요, 세상의 돌아가는 형편을 잘 알면 마음이 저절로 한가할 것이니, 비록 인간 세상에 살더라도 도리어 인간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 機 : 베틀 기, 기미 기.  여기서는 세상이 돌아가는 기미, 형편의 뜻. 기틀(일의 가장 중요한 요점이나 계기)이라고 풀이하기도 함.  ▷ 閑 : 한가할 한  ▷ 雖 : 비록 수  ▷ 却 : 물리칠 각.  是 : ~이다.  却是 : '도리어 ~이다'

 

 

 

 子曰 不在其位 不謀其政

 자왈 부재기위 불모기정

 

 

  ☞ 공자가 말하기를,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지위와 관련된 정사에 대하여 논하지 말라.

  ▷ 謀 : 꾀할 모. 정사를 의논하다  ▷ 政 : 정사 정. 나라를 다스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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